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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권]] -- 제 10 탄 (영챔프 17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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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1-10-06 11:36 조회7,1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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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산중이다. 산높고 나무 울창하고 계곡물 졸졸 흐르는 그런 곳.. 며칠 푹 쉬었다왔으면 좋겠
다. ^..^

정적을 깨며 한 사내가 빠른 걸음으로 달리기를 하고 있다. 오랜만에 큰 물건 하나 건졌다며 만족
스런 웃음을 짓는걸 보니 뭔가 큰거 한껀 하고 도망치고 있는 중인가보다. 이때 그 사내 앞을 가로
막는 일단의 무사들이 있었으니…바로 송무문의 무사들이다.

아하~~ 알고보니 이 사내는 송무문의 물건을 훔쳐 달아나던 중이었구나. 숫자로 밀어붙이는 송무
문 무사들은 손쉽게 이 사내를 제압하는듯이 보인다. 한 무사의 칼이 그 사내의 옆구리를 정확히
베어낸것이다. 그러나…버뜨…but… 웬일인지 옆구리를 베어내야 할 그 칼은 강력한 어떤 힘에 의
해 도로 튕겨져 나오는게 아닌가? 덕분에 균형을 잃은 그 무사는 손쉽게 목숨을 잃고 만다. 흠칫
놀라는 송무문 무사들. 연이어 공격을 해보지만 번번히 그 사내의 몸에 공격한 칼들은 굉장한 힘
에 의해 튕겨져 나가고 만다. 하나 둘 송무문 무사들의 피해만 늘고 있고… 이러한 모양을 한 켠에
서 조용히 관망하고 있는 사나이 하나…나즈막히 중얼거린다.

“ 이상하군…저 놈 혼자서…인가..? ”

유유히 송무문 무사들의 저지를 뿌리치고 다시 내달리는 그 사내 이름은 염문악. 이윽고 염문악
앞을 가로막는 아까 그 사나이…역시 송무문 문주인 유원찬이다. 그는 지긋이 눈을 감고 있다. 이
순간 유원찬은 무슨 생각에 잠겨 있을까?

“ 저런 놈 하나 때문에 우리 문의 보물이 강탈을 당해야했다니…정말 한심스런 일이야… 경비대장
은 대체 뭐하는 놈이지? 도둑 한 놈 막아내질 못하다니 말야.. 내 돌아가면 애들 군기 좀 확실히 잡
아야겠어…음… 소문날까 창피하군 이거.. ”

아마 그런 생각들을 하고 있었지 않았을까? ^..^

“ 한 가지만 물어보겠다. 본문의 보물에 대한 이야기는 누구에게 들은거냐? ”

그러나 그 사내는 기세등등 오히려 딴청이다. 그러면서 갑자기 자랑이라도 하고 싶은듯 들고 있
던 쌍칼로 자기 옷을 죄다 찢어발긴다. 역시 무식한 것들은 제 자랑 하고 싶어 못견디나보다. ㅡ.
ㅡ 이윽고 나타난 것은 바로 무시무시한 도깨비 형상이 새겨진 보기에도 꽤 쎄보이는 갑옷이다.
조끼와도 같이 상체부분을 완벽히 감싸고 있다.

“ 모든 공격을 튕겨낸다고 하는 이 패왕귀면갑(覇王鬼面甲)이 내 손안에 있으니 말야 !! 설마 무
림팔대기보중 하나가 송무문에 있었을 줄 누가 알았겠어? 흐흐흐… ”

가소로운 듯 염문악의 노는 모양을 물끄러미 쳐다보는 유원찬. 이윽고 굉장한 살기를 품고 돌진
해 들어간다. 그러나 패왕귀면갑의 위력을 과신하고 있는 염문악은 오히려 킬킬거리며 웃는다. 쯔
쯔.. 이 사내는 송무문 문주 유원찬의 실력을 몰라도 너무 모르고 있었던거다. 세상물정에 깜깜하
고 소문 안듣고 살기로는 초운현 못지 않은 놈이다. ^^;

“ 봉황앙천 (鳳凰仰天) !! ”

당신은 이 검술을 예전에 본적이 있는가? 봤다면 어디에서…아니면 지금 처음 보는가?

봉황앙천…실로 대단한 기세다. 전광석화와도 같은 공격에 염문악은 속절없이 양 팔을 뎅겅 잘리
고 말았으니… 나중에 26권 단행본으로 꼬옥~ 보시라. 두 페이지를 통째로 할애하여 수놓은 박진
감 넘치고 멋진 공격 그림이다.

“ 이제 좀 대답할 생각이 드니? ”

“ 마…말하겠습니다 나으리..그러니 제발 목숨만.. ”

예상했던대로 이 사내는 그저 그런 소인배에 불과했다. 아마도 좀도둑질에만 탁월한 능력을 가진
녀석이었던것 같다.

패왕귀면갑에 대한 정보를 준 배후세력에 대해 이름을 말하려는 순간, 느닷없이 화살 하나 날아
와 염문악의 뒤통수에 정확히 꽂힌다. 재빨리 반격을 해보지만 이미 그 자객은 사정권을 벗어나
멀리 도망쳐버린 후다. 이미 숨을 거둔 염문악을 내려다 보며 유원찬은 불길한 느낌에 휩싸인다.

“ 웬지 불안한 예감이 드는군. 지난 세월동안 패왕귀면갑이 우리 문에 숨겨져 있었다는건 비밀이
었는데 대체 어떻게 이런 정보가 새어나간걸까? ”

“ 그리고 대체 누굴까? 이 일을 뒤에서 조종하고 있는 자는… ”





132.206.66.108정봉용: 유원찬이 조금은 착해졌을려나...? 한비광에게 죽을뻔했을때 뭔가 대오각성하는것 같았는데... ^..^ [10/11-11:19]
211.36.187.149룰루: 유원찬이 한비광과 헤어질때 사파라고 문전에서 박대하진 않는다고 했으니... 한비광이 송무문에서 힘들진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월천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겠지만. [10/11-12:59]
132.206.66.108정봉용: 맞아요. 비록 도월천이 지략과 권모술수에 능할지는 모르나 한비광의 진면목에 대해서는 여전히 과소평가하고 있는중이지요. 아마 도월천 아저씨..큰 코 다칠겁니다. 하하 [10/11-23:02]
61.73.187.28개구리를 사랑하는 아: 개구리? [11/12-17:44]
132.206.66.108정봉용: 개구리?? 앗~ 누구실까.... 궁금궁금.... [11/14-07:03]
4.34.184.47Dan: 룰루는.. 대단해.. 작가랑.. 통화한 듯이.. [12/10-12:15]
132.206.66.108정봉용: 그쵸? 차분하게 분석하시는 폼이 마치 제갈량같다니깐요. 하하~ Dan님도 적극 동참해주세요. 같이 만들어가자구요. [12/28-07:03]
211.217.163.103러브여: 혹쉬 천마신군 도제자의 ㅅ행이 아닐까요???????? 글구 그 자객 [01/06-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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