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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2] 331회 두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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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8-07-05 15:09 조회14,551회 댓글49건

본문


종리는 말을 잇는다.
그간 도월천에게 신지로서는 꽤 큰 성의를 보여줬다고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순간에 등을 돌리는 것은 너무하지 않느냐는 정중한 항의겠다.

이 상황에서 도월천은 뜬금없이 ‘한비광’ 얘기를 꺼낸다.
이미 다 알고 있을 터!
한비광이 장백산에 갔다가 무사히 빠져 나갔다는 것 역시...


지금까지의 행보로 보면 도월천은 분명 한비광을 제거하려 시도하고 있음이다. 그 대상에는 왠지 셋째 사제인 진풍백 마저 포함되어 있는 듯한 느낌이 지배적이지만 말이다. 아니 비약을 조금 더 해본다면.... 자신을 제외한 다른 천마신군의 제자들을 일단 언젠가는 제거해야만 하는 장애물로 여기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아직은 모를.... 그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말이다.


아무튼 도월천은 그 대목이 몹시도 불쾌한 거다.
신지를 믿었건만 자신의 바람을 들어주지 못하는 신지에 대한 강한 불만의 표현이기도 하겠다. 한비광이 아직 살아 돌아다닌다는 사실만으로 도월천으로서는 이미 신지에 대한 신의를 지킬 명분이 없어졌다는 입장이다.


“ 그렇다면 우리 동맹의 첫 번째 선결조건은 그 자의 목숨이겠군요. ”


종리우의 말에 도월천은 명확한 긍정도 부정도 아닌 애매한 태도를 보인다. 한비광을 제거해 준다면 적어도 지금 이 자리처럼 서로가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만나지는 않아도 되지 않겠느냐는 말로 말이다.



<안미>



오랜만에 한비광이의 의상이 달라졌다. 그래봐야 뭐 큰 변화는 없어 보이지만 아무튼 상하의 모두 검정색상에 상대적으로 밝은 색의 조끼를 겹쳐 입었다. 아무래도 지 혼자 옷을 고른 모양이다. ^^; 한비광은 상인 무리와 함께 안미에서 하룻밤을 일단 머물기로 한다. 얼떨결에 휩쓸리다 보니 본의 아니게(^^) 분위기 깨지 않으려고(^^) 상인들과 어울려 유곽의 아가씨들 손에 이끌려 회포를 풀기로 한다. 배터리는 다 쓰면 충전되어야 하고 총각은 뭔가 모여지면 풀어야만 한다더라. 물이 고이면 썩는 법..... 흐르는 물은 늘 맑아라..... ^^;



유상표국의 무사가 되기 위해 한 무리의 상인들과 어울려 번강으로 가고 있는 중이다. 동남지역 최대 표국이라는 유상표국. 상인들은 그 말만 들어도 부러움을 표한다. 그곳의 무사가 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무사라는 말로 통하기 때문이란다. 번강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들어야만 하는 곳이 바로 ‘안미’라는 마을이다. 동부지역 최대의 교통 요충지라는 곳...안미. 사람들이 많이 몰리니 술집과 도박장도 함께 번성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겠다. 한 발 더 나아간다면 그런 중요한 나들목 지역에는 또한 좀도둑이나 산적 등 그런 패거리들 또한 판을 치고 있을게 분명할 터. 혹시 하두보일도 금태관 아저씨가 또다시 등장해 주시지는 않을까...살짝 기대를 해 보는데.... ^^



<새로운 인물 등장>



또 한 무리의 상인들이 산길을 넘어 안미로 향하고 있다. 그들의 중간 경유지 또한 안미. 그러나 이미 밤이 깊어 상인들은 살짝 불안해한다. 돈이 몰린다는 교통 요충지 특성상 도적들이 선호하는 목 좋은 곳이 바로 안미로 통하는 근처의 산이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어디선가 울려 퍼지는 육중한 목소리~~
조용히 짐 내려놓고 꺼지라며 참으로 우람한 근육질의 도적떼가 출현해 주신다. 기대했던 산적 전문 배역인 하두보일두 금태관은 아니다. 암튼 말이 씨가 된다고....산적 얘길 하자마자 그냥 나타나 주는 산적들로 상인들은 그저 와들와들 떨고 있는데.....


아까부터 상인들에게 이것저것 물으며 동행중이었던 말끔하게 생긴 미남형 총각 하나 있었드랬다. 커다란 등짐을 지고 있는 대신 이 총각은 그저 날렵하게 생긴 검 한 자루 허리에 차고 있을 뿐이다.


이쯤 되면 우리는 당연히 마음의 준비를 한다. ^^;
자주 봐 왔던 장면들이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괜찮은 캐릭터가 처음 등장할 때 작가님들이 즐겨 쓰는 스타일.
아직 이 총각의 이름도 실력도 모르지만 어쨌든 첫 시작은 애꿎은 산적 총각들을 손 봐주는 걸로 신고식을 하게 될테니.....


산적 두목의 으름장에도 그저 멀뚱멀뚱 쳐다만 보고 있는 그 총각.
그의 얼굴은 태연 그 자체... 아니 오히려 이 상황을 즐기려 하나 보다.


큰 선심 쓰듯 이름을 밝혀 주시는 산적 두목.... 내 이름으로 말할 것 같으면...


“ 무림 육대신룡 중 하나인 ‘진패운’이다!! ”

!

그 말에 총각의 눈이 커다래진다.
상인들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더욱 더 와들와들 떤다.
육대신룡 진패운!
그들이 누군가.
무림 정파의 차기 고수들로서 장차 무림을 이끌어 갈 엄청난 인물들로 주목받고 있는 강자들이 아닌가!


엇?
그런데 그 말을 듣고 산적의 얼굴을 다시 한번 봤더니만....
진패운은 무슨 개뿔.....
짝퉁이다!
이제 넌 개망신 당할 일만 남은 듯 하다. ^^
혹시 아냐?
지금 이 산적 앞에 있는 멀뚱거리는 총각이 진패운 동생이라도 될지.... ^^




<에필로그>



드디어 새로운 뭔가의 서막이 올라갔습니다.
진도가 살짝 더 나간 듯 하여 기분이 좋아집니다.
장백산 에피소드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등장해 주는 흑풍회와 천마신군 넷째 제자 초운현...그리고 둘째 제자 도월천.... 게다가 신지의 고수 종리우까지...!
그뿐이랴?
지금 막 또 한 총각이 나타났으니....
짝퉁 진패운을 줘 패고 나면 정체를 밝혀 주겠지.


갑자기 과식을 한 것 같은 느낌이다.
신지와 도월천의 관계가 분명해졌으며.....
천마신군의 생각 역시 조금은 짐작할 수 있는 꼬투리가 생겼으며.....
담화린 없이 혼자 좌충우돌하게 될 한비광과 그런 그를 든든하게 지켜줄것만 같은 지옥화룡이.....
앗... 맞다. 한비광은 이 시간쯤이면 유곽의 이쁜 아가씨 가슴에 푹 안겨 해롱대고 있으렷다. ^^ 워메~~~


전극진, 양재현 작가님들에게 감사의 마음과 함께 응원을 날립니다!!!
이번에 발간된 열혈강호 단행본 47권!!
많이 많이 판매되길 바라나이다.
예전의 그 영광이 재현되길 비나이다.
단행본 나올 때마다 최소한 10만권쯤은 너끈히 판매되길 소망 하나이다!!!!

댓글목록

카카-제라드님의 댓글

카카-제라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이등이네요... 담번엔 분발을...ㅋㅋ
이제 또다른 스토리가 진행되네요...과연 또 어떻게 한비광이 성장할지..기대가 되네요..ㅋ

이다은님의 댓글

이다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려고 누웠는데 어찌나 잠이 안오는지^^;;; 한시간이나 뒤척이다 잠을 포기하고
노트북을 켜고, 들어왔는데 이게 웬일인가요^ㅇ^ ㅋㅋㅋ 두개나 올라와 있네요~
이것때문에 오늘따라 잠이 안왔나 봅니다^^

음양합일님의 댓글

음양합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ㅠㅠ 정말 마지막 스토리가 될것 같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늙어죽는 순간에 마지막회를 보고싶었는데~_~;;;

천마신군스승님의 댓글

천마신군스승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 육대신룡이 다 안나왔으니 가능성이 있네요..설마 신지쪽은 아니겠죠..?; 신지도 서열20위안에 든다는 할배 나온거 보니 20명정도는 신지에서 나온다는 얘기인데...언제 다 나올려나....;ㅁ; 암튼 잘 읽었습니다..요즘 폭염이라는데 더위 조심하시고요..

하루아베죤님의 댓글

하루아베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오랜만에 와서 보네요 ㅋㅋ
그동안 기말고사보고 해서 글구 어제 방학해써열!!
이제부터 실컷(?) 놀아야지 ㅋㅋ
비줴이님이 이글들을 다 올리신거 보니까
작가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올리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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