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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290회 == 대결 vs.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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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6-10-07 20:31 조회14,773회 댓글31건

본문


<프롤로그>



기나긴 추석연휴, 알차게 보내고들 계신지요?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오늘에서야 인천의 보금자리에 돌아왔답니다. 오자마자 서둘러 영챔프 20호를 펼쳐가며 스토리 편집에 열을 올리고 있구요. ^^;

여기 오시는 모든 분들에게
이번 추석을 맞이하여
덕담을 날려드립니다.

모두모두
대박나세요~~ ^^



꼭 요 ~~~~ ^^




<백리사우 vs. 백리향>




대결이다.
아버지와 아들의 무자비한 대결이다.
무슨 연유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으나 어쩌다가 부자지간에 저렇듯 철천지 원한이 쌓여 있을까... 사뭇 궁금하기도 하다. 아니 일단 안쓰러울 따름이다. 50년만의 만남이거늘 지금 저 두 사람은 잡느냐 잡히느냐의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숨을 죽이고 지켜볼 밖에................




“ 내 말에 대답이나 해라! 정말 그들과 손을 잡은거냐? ”




지금 백리사우, 괴개의 궁금증은 오직 하나다.
그가 말하는 ‘그들’과 백리향, 자신의 아들이 정말 손을 잡은 것인지... 일전에 말한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팔았다는 것인지... 그것이 못내 궁금 한거다. 제발 그 일만은 벌어지지 않았기를 바라는 마음 뿐인 거다. 그러나 아들은 그런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주 아주 귀찮다는 듯 짤막하게 대답을 건넨다.




어쩔 수 없었노라고........
삼다문의 소문주로서 문파가 망한 마당에 그저 먹고 살기 위해서 였노라고......
부와 명예가 필요했노라고.........


게다가....
약속 해 줬노라고..........



“ 당 신 의 목 을 ......... ”




그랬다.
그 모든 조건 보다도 더 우선적이었던게 바로 자신의 아버지인 백리사우의 ‘목숨’이었음을 지금 아들은 전혀 망설임 없이 말하고 있다. 그 조건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팔 수 있음을 아들은 뇌까리고 있는 거다. 이 무슨 슬픈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지..........!!




진정 우려했던 일을 아들이 이미 저질러 버렸다는 말에 괴개는 그저 망연자실이다. 천하의 괴개마저도 두려움을 느끼게 만드는 ‘그들’에게 지금 자신의 아들이 엄청난 거래를 맺어버린 것이 아닌가!! 그리고 지금 자신의 목숨을 노리며 수 많은 신지 무사들을 이끌고 나타난 것이고..........



어쨌든 이제...
일전은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서서히 긴장감이 달아 오르고........


이때 신지 무사들에 의해 끌려 나온 이가 있으니.........


바로 담화린이다.


백리향에 의해 흠씬 두들겨 맞은 모양이다.
지금 담화린은 의식을 잃고 있는 상태...
아마도 출혈이 멈추지 않아서일게다.


그나마 패왕귀면갑 덕분에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것이리라.




“ 그.. 그 앤? ”



“ 그래. 검황의 손녀야. 당신도 꽤나 귀여워 해 줬다면서? ”




그리고는 냅따 던져버린다.
혹여 땅에 패대기 쳐 질세라, 냉큼 뛰어 올라 안전하게 담화린을 받아 안은 괴개다. 이제 담화린은 괴개의 품에 안겨 있는 상태다.




잔꾀.......
천하오절의 하나인 괴개를 상대하기 위해서 백리향이 꾸민 일종의 계략이랄까.
현저한 실력 차이를 저런 식으로 조금이나마 약화 시키고자 하는 술수다.
그랬다.
이제부터 괴개는 왼팔로는 담화린을 품에 안은 채 무지막지한 대결에 임해야만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런 잔꾀가 천하의 괴개에게 통할지 그렇지 않을지는 조금 지켜보면 알 일.....




콰 콰 콰 쾅




요란한 폭발음과 함께 대결이 시작된다.
담화린을 한 팔에 안은 채 훌쩍 도약하는 괴개.
그때를 놓칠세라 동시에 사방에서 달려드는 신지 무사들.....






453e3fd0_2901.jpg






백 열 권 풍 아



지금 저 장면이 바로 괴개가 선 보이는 백열권풍아!!


딱 한 방 씩이다.
잔뜩 모아진 살기가 정권에서 뿜어져 나간다.
정확히 한 명에 한 방 씩...
가공할 살기다.
그 ‘기’를 맞은 신지 무사들의 몸은 마치 두부가 파쇄 되는 형국이다.
한 번의 공격으로 순식간에 예닐곱명의 무사들이 죽어 나간다.
One shot... one kill....




그러나 그 정도는 이미 백리향도 예상하고 있었던 일...
무사 몇 명으로 괴개를 잡을 생각은 말 그대로 어불성설....




그래서......
두 번째 잔꾀다.........




한 번의 도약으로 순식간에 대 여섯명을 해치운 괴개가 땅에 착지한다.
물론 한 손으로는 여전히 담회린을 안고 있다.


그때다.
착지하기가 무섭게 이미 쓰러져 있던 무사 하나가 괴개의 발목을 움켜 쥠과 동시에 자신의 가슴팍에서 줄 하나를 꺼내 당겨 버리는게 아닌가!!!




동 귀 어 진 !!


그랬다.
신지 무사들의 가슴에는 폭약이 매달려 있던 거다.
자살공격까지 계획이 되어 있던 것!


담화린을 던져 주어 기동성과 활동성을 약화시킨 후 마무리는 자살공격으로...
백리향의 괴개 사냥 작전은 이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백리향의 제 3, 제 4의 잔꾀 혹은 전술이 슬슬 기대되는 대목이다. ㅡ.ㅡ;




“ 벌써 20명이 당했습니다. ”




부하의 보고를 담담하게 듣고 있는 백리향이다.
그러나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그다.
오히려 저런 거물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당연한 희생이 아니냐는 태도다.
백리향의 작전은 단순명료하다고나 할까...
무조건 인원을 계속 투입시키라는 명령을 내린다.
전부를 희생시키더라도 괴개 하나를 해치울 수 있다면 손해가 아니라는 것!!
과연 몇 명이나 투입 될 수 있을지..... 50명? 100명? 혹은 그 이상???




<정파가 공격하고 있다>




눈치가 빠른 괴개...
그 짧은 시간에 벌써 눈에 익은 검법의 초식들을 잡아내고 있었다.
석연찮은 느낌의 괴개다.
왜냐하면 그가 보고 있는 신지 무사들의 검법은 아무래도 정파의 검법이라는 느낌이 들고 있는 때문이다. 정파가 왜 자신을 공격하고 있는지도 의심스럽거니와 신지 무사의 복장으로 지금 백리향의 지휘를 받고 있다는 사실에 괴개는 그저 아연실색할 뿐이다.




마침 자폭을 시도하는 무사 하나의 정혈을 찔러 움직임을 제압한 후 복면을 벗겨 의심을 풀어버리는 괴개다.




역시 그랬다.
매봉문이라는 정파 소속의 무사였다.
다그치는 괴개다.




“ 설마 정파의 대부분이 이미 그 악마들에게 넘어갔다는 거냐? ”




그에 대한 대답은 들을 수가 없었다.
등 뒤에서 날아든 검을 맞고 죽어버렸기 때문.
비밀이라는 얘기겠지....



괴개는 생각한다.
이쯤에서 우리도 같이 생각해본다.
괴개가 우려하고 있는....그래서 백리향에게도 다그쳤던....
그렇지 않기만을 바랬던....
그러나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악마”가 누구인가 말이다.



정파의 대부분이 이미 그 악마들에게 넘어갔느냐고 다그치는 괴개의 외침이 사뭇 애절하니 말이다. 그런 악마들에게 영혼을 팔아서는 안 된다는 괴개의 염려는 그저 공허한 메아리만 남기고 있다. 대체 그들이 누구란 말인가...



혹시........
신지를 지배하고 있는 ‘검마’를 말하고 있는것은 아닐까?
현재로서는 그렇게 여겨지고 있을 뿐이다.



죽여도 죽여도 계속 달려드는 신지 무사들....
이미 시체들이 산을 이루고 피는 내를 만들어 흐르고 있으니........






<한비광 vs. 매유진>




드디어 대결의 날이 밝았다.
예정되어 있던 한비광과 매유진의 대결이다.
동굴 천막을 걷어내며 나오는 한비광의 뺨 옆을 통해 날아가 바위를 뚫어버리는 매유진의 첫 번째 공격이 바로 대결을 알리는 신...호...탄...!!




일부러 한비광을 살짝 피해 화살을 날린 매유진의 의도를 단번에 눈치채는 현무다. 그리고는 묻는다.




“ 왜 첫 발로 놈을 죽이지 않은거지? 매유진? ”




신호탄이었노라는 궁색한 이유를 들이대지만....
현무는 100% 납득하는 눈치는 분명 아니다.
암튼...
그렇게 그 둘의 대결은 시작이 되었고...
이후 연속 공격을 퍼붓는 매유진이다.




하나.....둘......셋......넷......다섯....
그리고
여섯.....일곱......여덟......아홉......열......!!






57ae2213_2902.jpg






그렇게 모두 열 발의 화살을 요리조리 잘도 피해냈다.
이쯤에서 현무도 생각한다.
그 늙은이에게서 뭔가를 배운게 틀림없는것 같다고....
그렇지 않고서는 저 많은 공격들을 전부 피할 수는 없을것이라고....




이번엔 산타시!!
한비광이 숨어있는 바위돌의 상공에서 비 오듯 갈라지며 퍼 붓는 공격이다.
한비광 특유의 빠른 경공을 이용하여 역시 잘도 피해내는 기특한 녀석이다. ^^;




그럴즈음....
한비광은 불현듯 괴개에게서 배웠던 수업들이 생각나기 시작하고....
‘기’ 수련의 학습내용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쳐지나가는 거다.
당연한 시나리오겠지? ^^;
괜히 과외를 받았겠냐 말이다. ^^




....................... 그래! 그 거 였 어 !!! ............................




드디어 뭔가 생각해 낸....
더 정확히는....
이 상황을 모면해볼 수 있는.....
잔꾀가 떠오른 듯 한......
우리의 한비광이다.




“ 흐음... 좋아, 그 방법이라면 어디.... ”





<에필로그>




두 곳에서 동시에 벌어지고 있는 대결로 가득찬 이번 스토리였습니다.
괴개와 신지 무사들간의 어찌 보면 아주 일방적인 살상....
그리고 매유진과 한비광의 그리 큰 긴장감은 들지 않는.....



어쨌거나 이런저런 액션들이 난무하는 작금의 이야기 군데군데 묻어 있는
복선을 슬쩍슬쩍 엿보는 재미가 쏠쏠한
요즘의 열혈강호 에피소드이겠습니다. ^^



계속되는 부하들의 처참한 죽음을 물끄러미 지켜만 보고 있는 백리향....
그가 과연 또 어떤 이상한 작전을 펼칠지 궁금해지지요?
본인은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어느새 한비광에 대한 흠모의 마음이 피어나 버린 매유진의 행동 하나 하나가 궁금하긴 하신지요? ^^
둘이 일단 화해를 하고 혹시 위기에 빠져 있을지도 모를
괴개와 담화린을 구하러 뛰어가진 않을까요?



장백산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결의 귀추가 몹시도 궁금해지는 요즘입니다.
저요?
저는 어떠냐구요?
사실은 저는요....
이번 스토리에는
과연 몇 개의 댓글이 올라올지가
제일 궁금하답니다.

호 호 호..... ^^;


제 목표는 더두 말고 덜도 말구.... 딱 100개....
100번째 댓글 올려주시는 회원님이 발견된다면....
나름대로 준비한 선물도 드릴려고 작정중이라니깐요. ^^


댓글목록

김현정님의 댓글

김현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보고 갑니다..
평소엔 염치없이 보고만 갔는데 댓글100개에 도전하신다기에 일조하려고 로그인 했습니다..
꼭 이뤄졌음 합니다..^^

박찬희님의 댓글

박찬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추석인데,, 외국이라 할일없이 지나가네요.. 안습..
아참 스토리 올려주신거 감사합니다 항상 재미있게 보고있어요~ ㅎ

화룡이화령이님의 댓글

화룡이화령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앙~ 그 악마는.. 변심한 검황이라니깐요.. ㅋㅋ
스토리 잘 읽고 갑니다.. 늘 고맙습니다..^^*
괴개가 말하잖아요? 너 검황을 만난거냐?

낯선이님의 댓글

낯선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솜씨 정말 대단하세요 손님으로만 다녀왔다가 큰맘먹고(*__) 가입했습니다.
낯선이가 되지않고 반가운이가 되도록 열씸히 들락날락 할께요 ..

이현옥님의 댓글

이현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큰아들놈이 열감기로 3일째 고생중이라 저도 몰골이 말이 아닙니다.그래도 열강소식 접하고 가니 조금 에너지 충전되는듯 합니다.백리향 앞날이 걱정입니다.한비광 귀도 밝은데 분명 괴개가 담화린 안고 싸우고 있는것 보면 가만 있겠습니까??허나 스승의 아들이라니 죽이지는 못할것 같고 훔씬 두들겨 패줄것 같습니다.다시 시작되는 봉용님의 유혹?? 선물이 뭘까 궁금하네요...아줌마라

여송동님의 댓글

여송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정말.. 오랜만에 들려봅니다. ㅠㅠ
마지막으로 들렸을때 홈피가 이상해져 있어서.. 폐쇄된줄 알았어요 ㅠㅠ
그래서 안찾아 왔었다는 .. 그러다가 오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아왔느데..
정말 이쁘게 잘 단장 되었네요.. 제눈을 즐겁게 해주는 이곳에 다시 와서 볼 수 있다는것이
무지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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