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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289회 == 괴개와 백리향의 비밀

페이지 정보

작성일2006-09-16 16:37 조회11,649회 댓글28건

본문





<프롤로그>



전체 회원 2700여분들께 홈페이지가 새 단장을 했노라는 공지메일을 보내다가 자꾸 오류가 나서 말았습니다. ^^;
아무튼, 새 기분으로 좀 더 신경을 쓴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일찍 스토리 업데이트도 하구요. ㅋ ㅋ ㅋ


댓글 많이 많이 남겨주세요~
스토리 읽고 그냥 가기 없기!!!!!!
그냥 가시면 십리도 못가서 발병 난대요~ ^^
등수 놀이를 하려면 화끈하게 100등정도 까진 해보자구요 헤헤~





<백리 문중의 아찔한 비밀>



자...
지금 또 하나의 커다란 비밀이 그 옷을 한 꺼풀 벗겨지고 있다.
신지에서 온 검사로 밝혀진 백리 향!
그가 십여명의 부하들을 이끌고 정파의 성역이라 불리는 장백산 한 가운데에 나타난 까닭은 분명코 가볍지 않았다.


정파의 자랑 중의 하나라는 논검당에 잠입하여 철저하게 신분을 숨기고 있었던 것부터가 심상치가 않았음이다. 이제 그가 드디어 정체를 드러내며 행동을 개시하고 있다. 그 목적은 과연 무엇일까!!




<업그레이드 한비광>




한비광에게 얼추 ‘기’에 대한 무공을 상당량 전수해주고 있는 거지 노인이다. 하나를 가르쳐주면 대략 스무개 정도를 흡수해버리는 천재이기에 한비광은 불과 사나흘만에 스승이 만족할만한 수준까지 도달하기에 이르고.....


마지막 테스트라고나 할까?
거의 실전에 가까운 대련이다.


매유진처럼 비광 역시 안대로 눈을 가린다.
거지 노인과의 맨주먹 대련이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
감히 눈을 가린 채 대결을 펼치다니 말이다.


눈을 가리고 정신을 집중하는 비광.
갑자기 암흑 속에서 거지 노인의 기가 눈 앞에 펼쳐진다.
사람 형태로 이글거리는...
그것은 분명 ‘기’의 실체를 선명하게 느끼고 있음이다.


마치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비춰지는 영상과도 흡사한 그것이다.
거지 노인은 나름대로 공격을 하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만다.
선명한 기를 느끼며 요리조리 잘도 피해내는 한비광.

그러나 그것도 잠깐!!!

갑자기 사라지는 거지 노인이다.
실체를 느끼며 눈으로 보이듯이 앞에 일렁거리고 있던 거지 노인의 기가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것이다. 다시 암흑인 셈...



“ 사... 사라졌어... 어디야! 어떻게 된거야? 이렇게 순식간에 어떻게??? ”



파 앙



날카로운 파열음 하나!
홀연히 사라졌던 거지 노인의 ‘기’가 순식간에 다시 나타나더니만 한비광의 안면을 향해 굉장한 기세의 정권을 날린다.



비광의 눈을 가리고 있던 안대는 어느새 팔랑~거리며 예리하게 두 조각이 난 채 땅바닥에 떨어지고 만다. 소스라치게 놀라고 마는 한비광이다.


동그래진 눈을 빤히~ 쳐다보며 씨익 웃는 거지 노인.


“ 어때, 알겠어? 자, 이걸로 내가 너한테 가르쳐 줘야 할 것은 다 가르쳐줬다. 이제 다 끝났으니 천천히 내일 대결 준비나 하라구. ”



비광은 황급히 묻는다.
좀 전에 갑자기 사라질 수 있어던 것은 도대체 어떻게 한거냐고....


그 말에 피식 웃으며 선문답이다.
그에 대한 해답은 스스로 찾아보라는 식이다.
밥상을 차려 줬으면 알아서 떠먹으라는 식이다.


거기까지였다.
거지 노인에게서 한비광이 배운 ‘기’ 관련 무공은...........
우리의 한비광은 물론 천재니까 그 나머지도 스스로 깨달을게다.
물론 단번에 그리 되지는 않을거다.
한참 얻어 터지고 나서야 퍼뜩 깨우치게 될게 뻔하다.
어쨌거나.....
이로써 한비광이는 또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게 되었다.
그러고보니 이 녀석은 최고의 스승을 만나서 배움을 이어나가는 기가 막힌 행운을 가진 셈이다.


천마신군, 검황, 도제, 단우헌 그리고 이제는 괴개 한테서 까지 말이다.
억세게 운이 좋은 녀석이다.
태생도 훌륭한데 스승까지 최고라니.....
그 누가 대적할소냐~ 아자 아자 아자!!! ^^




<운명의 장난>




바로 내일이다.
매유진과 한비광이 대결을 하기로 한 날 말이다.
보름달도 휘영청한데 한비광은 드르렁 드르렁 잘도 잔다.
물론 잠꼬대는 그럴듯하다.



“ 음냐..음냐... 이길 방법이.... ”



그런 모습에 피식 웃어버리는 거지 노인이다.



“ 응? ”



서늘한 기운을 감지한 이 아저씨는 주저 없이 동굴을 나선다.
한비광이 걱정되긴 하지만 어차피 자기 혼자만을 노리고 있음을 알기에 성큼성큼 걸음을 재촉하는 그다. 한참을 걸었을까? 고요한 밤 숲속을 일깨우는 낭랑한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 천하오절 중 일인이신 괴개 어르신을 이런 곳에서 뵙게 될 줄 몰랐군요! ”



!



올려다 본다.
그였다.
바로 백리 향!




“ 전혀 놀라는 눈치가 아닌걸 보니 내가 온 줄 눈치채고 있었나 보지? 괴개 어르신, 아니... ”



“ 삼다문의 전 문주 백리사우 ”



지금 이 총각이 거지 노인을 두고 칭하는 말이 두 가지다.
하나는 천하오절 중 하나인 괴개
또 하나는 바로 삼다문의 전 문주 백리사우



백리사우..... 백리사우......


백리향.... 백리향 .....



흠...뭔가 냄새가 나지 않는가?
성씨가 일치한다. 성은 백리! 동성이다.


그랬다.
두 사람의 대화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났지만....
이 두 사람은 바로 아버지와 아들!!!!!


그것이 바로 오랜만에 터진 특종!!!!



무려 50년만의 재회........
80세의 아버지와 50세의 아들이다.
정파의 천하오절 중 하나인 아버지와 신지 검사인 아들이다.
세인의 눈을 피해 천하를 떠돌고 있는 아버지와 그를 찾아 온 무림을 헤매고 다니던 아들이다.



그야말로 부자지간의 극적상봉이다.
어떻게 만나게 되었을까?
그 해답은 검황이었다.
검황을 만나 물어보았었나보다.
가끔씩 장백산에 나타난다는 말을 검황에게서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논검당에서 오늘 같은 날을 학수고대하며 기다리고 있었노라고 한다.



!!



갑자기 그 말에 소스라치게 놀라고 마는 아버지다.
검황에게서 직접 그 말을 들었다는 사실에 말이다.
검황을 대체 어디서 만났느냐고 다급하게 묻는 아버지.
그러나 대답 대신 싸늘한 미소만 흘리고 있는 아들이다.
싸늘하다 못해 음산하기까지 하다.
요즘 유행한다는 ‘썩소 (썩은미소)’의 변형이 아닐까 싶다. ^^;



그 썩소에 아버지는 또 한번 진저리를 치며 소스라치게 놀란다.
그 무엇인가가 퍼뜩 느껴졌기 때문이겠다.
도저히 그래서는 안될 행동을 아들이 저질렀겠구나 하는 걱정이 앞서는걸까?




“ 너..... 너.... 설마 ? ”



아버지의 표정은 일순간 참담해진다.
아들에 대한 어쩔 수 없는 부정이 살짝 드러나기 때문이었을까?



“ 너... 설마 악마에게 영혼을 판 거냐? !! ”




그 말에 아들은 오히려 반문한다.
더욱 더 기분 나쁜 썩소를 흘리며 말이다.




“ 크크큭! 무슨 말을 하는거야? 우리 삼다문을 천마신군에게 바친 건 내가 아니고 당신이잖아. 아.. 버.. 지.. !! ”




<에필로그>




정말 특종이 하나 터졌다.
심증은 그간 확실했던 이 거지 노인...
역시 괴개였다.
정상적이라면 80세의 노인인 괴개다.
그러나 어떤 특수한 무공 덕분이었을까?
많이 보아야 40살로 보이니 말이다.
보톡스의 힘인가? ^^;
암튼 그러니 사람들이 도저히 알아보지 못할 수 밖에...
40살의 괴개를 어찌 상상이나 할 수 있단 말인가!
검황이나 약선 어르신과 얼추 연배가 비슷하지 않으실런지... ^^;



백리 향의 정체가 또한 충격적이었다.
신지에서 온 검사라니.....



충격의 연속이다.
백리향과 백리사우....
그들의 관계가 바로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것이다.
그것도 삼다문이라는 문파의 문주였었다니.....
천마신군에게 삼다문을 바쳤다는 말은 또 왠말인가!!!



뭔가 커다란 비밀이 드러나고 있음이다.
무림에서 그저 신비의 노인으로 불려왔던 괴개와 그의 아들, 신지 검사....



50년을 찾아 헤매인 까닭은 결코 보고 싶어서만은 아니었을게다.
필시 이것은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기가 막힌
운명의 장난이다.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야만 했을 때에는 분명코 그 이유가 있다.
악마.......
느닷없이 왠 악마?
무림에서 무공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갑자기 악마라니.....
약간 쌩뚱맞은 느낌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것도 까닭이 있겠지.



천사에게 영혼을 팔 수는 없을까.......
그럴 수 있다면 어떤 상응되는 대가를 얻을 수 있을까........
자본주의 세상인데....
더 높은 값을 부르는 쪽에 파는게 이론상 옳은게 아닐까.......
아주 가끔씩은.....
그런 거래를 떠올려보기도 한다.......



댓글목록

김수영님의 댓글

김수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행본 기다리다 -_-; 힘이 빠져 여기서 매번 스토리를 읽어가네요 ㅋ 그래도 작가뉨 ---; 단행본 매번 사 모으니까 ㅎㅎ +_+ 힘내세효! ㅋ 스토리 흥미롭네요. 근데 ㅠ.ㅠ 담화린이 어케댔는지 안나왔네... 그 살아있는 교본...들은 -_-;; 어케댔을까...

날고긴다님의 댓글

날고긴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멸문을 막기위해 천마신군한테 항복을 요청하자 아들이 정파의 자존심을 뭉갰다고 집을 나간후 천마신군을 이기기위해 신지로 들어감...뭐 대충 이런식 아닐까용? ㅎㅎ

날고긴다님의 댓글

날고긴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괴개는 한비광한테 기를 감지하는 능력도 가르쳤지만 마지막에선 적에게 눈치채지 않게 다가가기 위한 기술...즉 기를 숨기는 기술까지 가르쳐야 진정한 기 수련이라고 생각했겠죵....
한비광은 천재니까 자고 일어나면 알아챌듯 보이네용

화룡이화령이님의 댓글

화룡이화령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예전에 검마의 비급을 검황이 유세하(?)에게 찾아오라고 했었던 적이 있었죠.. 절대로 보아서는 안된다고 하면서... 그역시 무공을 익히는 터라.. 천하제일무공 이라는 검마의 무공을.. 유세하는 검황 몰래 반쯤 익힌 뒤.. 그걸 검황에게 가져다 줬고.. 검황역시 천하오절 다섯이 모여서 싸워도 이기지 못했던 검마의 무공을.. 처음에는 그 파해법을 만들려고 익히다가.. 배우면 배울수록 최강이었기에.. 천마신군과도 싸워서 비겼던 것이 내심 분했던 검황이 익히게 되고.. 신지로 찾아가 도존(예전검마-한비광 아부지)을 죽여버린게 아닐까욤? 그리곤 자기가 새로운 검마가 되고 취임과 함께 검과 도를 함께 쓰던 신지를 검으로 통일 시켜 버린거죠.. 그리고 예전에 그애와 비급을 찾아오라했던 자섬풍에게 했던 명령은 아마도 담화린과 수련동굴에 두고온 비급일지도.... 왜냐하면 담화린도 담화린이지만 그보다도 복마화령검이 필요하니까.. 그 이유는 아마도 그 비급의 뒷부분을 검황이 배우지 못했기 때문일 거 같습니다.. 비급의 뒷부분은 복마화령검으로만 펼칠 수 있는 무공(다른 검은 그 무공을 견뎌내지 못하기 때문)이거나 복마화령검을 부리는 무공이지 않을까요? 또한 검황이 검마가 된 까닭에.. 자신의 부하인 백리향을 논검당에 보내기도 쉽지 않았을까.. 뭐 그런 생각이 막 드네요.. 역시 근거없는 상상은 힘듭니다.. 쓸데없는 견해였습니다.. 홍홍.. 좋은 밤 되세요~^^* 왜 쓴거지? ㅋ

날고긴다님의 댓글

날고긴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검황이 지금 검마라면 백리향이 한말과 좀 어폐가 있어용
백리향은 대사에서도 그랬듯이 장백검결을 파헤칠 방법을 찾는건 쉬운일도 아니라고 했는대 검황이 검마라면 구지 백리향이 논검당에 들어가면서까지 그럴리는 없는듯 하네영(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당 ㅎㅎ)

비줴이님의 댓글

비줴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댓글 남겨주신 분들~~ 복받으실꺼에요~  ㅋㅋ  370여 히트 수에 댓글은 고작 8개... 흑흑.... 우리모두 댓글의 생활화에 힘씁시다~

조성관님의 댓글

조성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로그인을 해야만 볼수있게 하신다면 댓글을 남기지 않을까요? ㅎㅎ;
이건 너무 강압적인가?
홈피 개편 너무 너무 축하드리구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놀러와서 글도 남길께요~ ㅎㅎ
ps. 열혈강호 온라인은 작가분들하곤 아무 상관없나요?

비줴이님의 댓글

비줴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열혈강호 온라인은 작가분들하고 상관이 없을수야 없겠죠? 판권 계약 관계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로 우리 홈페이지랑 열강 온라인 홈피랑은 아무 관련이 없다고 합니다.  ^^;;

황병준님의 댓글

황병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너무 재밌다. 제 나이 40이지만 아직도 단행본이 나오면 바로 사서 봅니다. ^^
홈페이지 개편 축하드리며 계속 수고해 주세요~

뱃살의제왕님의 댓글

뱃살의제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선 예전 느낌 그대로 정말 잘 봤습니다^^
바쁘고 컴터를 포맷하는 바람에 가물거리는 주소치고 왔더만 홈피가 싹 바껴서 잘못 온줄 알았네요^^
귀여운 서현이 얼굴 떠 다니던 예전 홈피가 아니어서 당황했지만 봉용님 성함을 보고 제대로 온걸
깨닫고 재밌게 읽고 갑니다^^ 언제나 재밌는 스토리 감사합니다~^^

느즈바리님의 댓글

느즈바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캬캬 힛트수 대비 댓글이 적은것은 어제의 나와같은 게스트들이 많아서 그런듯하네염..
저두 홈피 개편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회원가입하구 이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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