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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회 - 은 총사 멋쟁이~

페이지 정보

작성일2008-03-08 19:17 조회14,765회 댓글55건

본문


열혈강호 323회
영챔프 08년 제6호



<프롤로그>



앗~
벌써 세월이 이렇게나.........
하루하루 정신없이 직장과 집을 오가다 보니.....
6시 30분에 일어나 출근하고 퇴근해서 집에 들어가는 시각은 대략 밤 10시 30분... 다들 이렇게 살고들 계신거지요? ^^;
MB 정부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Early Bird라네요.
궁극적으로는 저도 얼리 버드가 되어 볼 참입니다.
목표는 6시에 규칙적인 기상을 하는 것!
암튼 스토리 시작합니다.




<은 총사... 역시...>



많은 독자들이 기대를 뭉게뭉게 피워왔던 그것이 역시 현실로 되고 있다. 바로 은 총사의 배신... 그 누구도 선뜻 그의 배신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던 게 사실이고 또한 대세였다. 장백산에 대한 권리와 황금 300관을 미끼로 은 총사를 한 순간에 배신자로 만들 수 있다고 맹신한 신지의 오판을 우리 독자들은 아마도 처음부터 예상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한비광의 급소를 피해 칼을 넣은 것도....
매유진을 죽이지 않고 이곳까지 끌고 온 것도....
어리버리한 왕운을 꼬드겨 배신자 전원을 한데 모아 온 것도....
그들로 하여금 육연팔방진을 펼치도록 유도한 것도....
모두 은 총사의 번개같은 머리에서 나온 치밀한 계략이었던 것!!!


천마신군의 제자라는 정체를 알면서도 굳이 한비광을 죽이지 않았던 이유..... 그것은 다름 아닌 담화린 때문이었다. 왜냐하면 은총사는 궁금했던 거다. 대체 이 놈팽이 같은 녀석이 어떤 놈이길래 우리 아가씨를 꾀어 동행하고 있는건지 몹시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동행하는 진짜 이유를 파악하고자 은 총사는 한비광을 계속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다.


갓난 아기때부터 보아왔던 주군의 손녀가 혹시라도 사파의 사악한 놈에게 속아 넘어간 것은 아닌지 확인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이런 모든 상황을 본 뒤 은 총사는 알았다. 한비광의 진심을 말이다. 담화린을 꼬드겨 어떻게 해볼려는 게 아니라는 것을... 검황의 손녀를 이용하여 사파의 계략에 이용해 먹으려는 게 아니라는 것을.... 그냥 단지 총각이 처녀에게 끌리는 뭐 그런 순수한 마음 뿐이었다는 것을.... 이제 은 총사는 알게 된 것이다.


그래도 은 총사는 한비광을 죽이고 싶었을게다.
모든 정파인의 원수인 사파, 그것도 사파의 거두인 천마신군의 제자가 아닌가 말이다. 그러나 어쩌랴... 이 놈을 죽여버리면 우리 아가씨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일이니 말이다.



<반 전>



은 총사는 칼을 높이 들더니만 매유진을 향해 내리친다.
흠칫 놀라는 매유진, 그러나 너무도 당당하다.
은 총사의 칼은 매유진을 묶고 있던 줄을 조각내며 그녀의 몸을 자유롭게 만들 뿐이다. 오히려 제일 소스라치게 놀라는 쪽은 왕운이다. 뿐만 아니다. 매유진에게 현무파천궁을 돌려주라는 은 총사의 말에 왕운은 반문한다. 지금 제 정신이냐고......



“ 제 정신이냐고? ”



그 한마디를 뒤 따라 오는 것은 허공을 가르는 날카로운 칼 바람 소리다.


슈 파 파 팟


매유진 뒤에 있던 녀석 하나...
왕운 뒤에 있던 놈 하나...
그렇게 둘이 순식간에 나자빠진다. 붉은 피가 목과 가슴에서 솟구치며....


그랬다.
이제야 시원한 기분....
은 총사는 왕운이 자신의 목에 칼을 들이대며 신지의 계획을 늘어놓는 그 순간 번개보다도 빠르게 계략을 짜냈던 것이다. 그리하여 지금 이 순간까지 만들어 왔던 것! 역시 은 총사!!!!


그제야 상황이 이해된 왕운은 얼른 등에 메고 있던 검을 뽑아 들려 한다. 활을 매유진에게 넘겨 주라는 은 총사의 제안을 거부한 채 말이다.


그 순간이다.
매유진의 몸이 바람처럼 왕운에게 쇄도해 들어간 것은....


현무파천궁의 시위를 잡는 매유진.
활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확~ 잡아채는 왕운.
왕운의 옆을 스쳐 지나가며 사뿐하게 도약하는 매유진.
활은 여전히 왕운의 손에 잡혀 있다.
그러나 시위는 매유진이 차지했으며 그녀의 도약으로 인해 현무파천궁의 시위는 왕운을 향해 팽팽하게 당겨져 있는 형국이다.
화살?
없다.
그냥 빈 활에 시위만 당겨져 있을 뿐.
그러나 그냥 빈 활이 아닌게 문제였다. 적어도 왕운에게는 말이다.


시위를 쥔 매유진의 손가락에 ‘기’가 모아지는가 싶더니만...
그 ‘기’는 하얀 형체의 화살 모양이 되는게 아닌가.
그걸 뻔히 보고 있는 왕운의 동공은 최대치로 확대되고....


파 앙


매유진의 손가락을 떠난 하얀 화살은 여지없이 왕운의 오른쪽 가슴을 관통해버린다.


쓰러지는 왕운 옆으로 사뿐히 착지하는 매유진.
드디어 그녀의 손에 다시 현무파천궁이 쥐어졌다.
이제 검은 복면 뒤집어 쓰고 있는 니들은 다 주거쓰.... ^^;


뚜벅뚜벅 다가서는 은 총사.
쓰러져 있는 왕운의 두 정강이에 깊숙한 칼집을 넣는다. 두 동강 났나? 그냥 베어졌나? ^^;;
죽일 맘은 아직 없다.
신지에 대해 증언을 해 줄 증인이므로...
더구나 괴개 어르신을 죽인 놈이기 때문에 이렇게 곱게 죽일 수는 없으므로....


훌쩍 뛰어 내리는 은 총사.
한비광과 담화린 곁으로 간다.
포위망의 한 가운데로 들어갔다는 얘기다.
애초부터 배신할 맘이 전혀 없었던 은 총사.
역시 은 총사다.
장백산을 배신한 무리들을 이렇게 한데 모아 한꺼번에 소탕할 계략이 아주 정확히 통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적들의 기세도 만만치는 않다.
그들이 믿는 구석은 바로 ‘육연팔방진’!!
더구나 그들의 숫자는 아직도 30여명이나 된다.
육연팔방진의 한 복판에서 서른 명도 넘는 인원을 혼자 상대한다는 것은 그들로서는 가당치도 않다는 뜻이겠다.


“ 자신이 없다면 이런 일 시작도 안 했겠죠. ”


은 총사의 표정에는 특유의 매서움과 함께 자신감이 충만하다.


자... 이제 전면전이다.
30여명이 펼치는 육연팔방진과 이에 맞서는 은 총사.
별 도움이 될까 싶은 중환자 한비광.
무공이 다소 높아지긴 했으나 역시 육연팔방진을 어쩌지 못했던 담화린.
셋 중에 역시 은 총사 외에는 믿을만한 사람이 없는게 사실...
아!
하나 더 있다.
저만치 위에서 내려다 보고 있는 그녀, 매유진.
그녀의 현무파천궁이 그냥 멀뚱히 보고만 있을리는 없을 터.
아주 훌륭한 지원사격이 기대된다.


지난 호에서... 담화린과 한비광의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던 그들의 진정한 사랑... 상대방을 위해 자신의 목숨도 기꺼히 내던질 수 있는 담화린과 한비광의 진심을 두 눈 멀쩡히 뜨고 지켜봐야만 했던 매유진이 아니던가. 피식~ 웃으며 그제서야 저 둘 사이에 끼어 들어갈 필요가 없어진 그녀 매유진. 모처럼 3각 관계가 설정되나 싶었더니만 싹이 트기도 전에 싹뚝~~ 에구....쬐금 아쉽당. ^^;


각설하고...
드디어 현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30명의 그들이 원 안의 삼각형 두 개를 그리는 모양으로 아주 빠르게 돌고 있다. 육연팔방진이다. 어느 순간 중앙을 향해 공격이 가해질 것이다. 그 순간을 노리며 빠르게...빠르게 그들이 바람처럼 쇄도하고 있다.


그러거나 말거나....
은 총사는 조용히 뇌까린다.


“ 육연팔방진이라.... 아무리 머리가 나빠도 그렇지. 적이 가르쳐 준 그대로 움직이다니. 아군이었다면 절망했겠어. ”


뭔가를 시작하려는 은 총사다.
스윽~ 몸을 추슬러보는 은 총사다.



<에필로그>


우리 독자들의 염원이 통했나 봅니다.
그럼 그렇지... 하시는 독자들이 꽤 많으시겠어요. 저 역시... ^^
서서히 장백산 에피소드가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그려.
은 총사의 무공이 기대 만발이구요.....
3각 관계 한판 해볼려다가 초반에 기가 죽어 버린 매유진의 화풀이 활질(^^;) 역시 기대가 커요.



아...그리고 양재현 작가님의 한 마디...


“단행본 46권이 발행되었습니다. 독자님들, 빨리들 서점으로 가보셔요.”

댓글목록

도선비기님의 댓글

도선비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오오 ㅠㅠ 오늘에서야 열강 46권을 샀네요. 10번넘게 돌려보고 돌려보는중이라는 ㅎㅎ
너무 기대되네요 다음스토리도~~ 비줴이님 항상 수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르또르님의 댓글

또르또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싸! 이게 왠일이냐!! 간만에 들어왔는데!!! 2등이네용!!!!
근래 바빠서 못들어왔는데 참 오랜만에 들어오네요!!!!!
모두들 즐거운 주말되시고 주말에도 출장 나가계신 남여 여러분!!!!!!
힘내세요!!!!!!! ㅠ.ㅠ

양모씨님의 댓글

양모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군대 가기 전에 몬트리올 열혈강호 홈페이지 정말 자주 갔었는데 지금껏 댓글 한 번 단 적이 없다가 우연히도 순위권에 드는 영광을 누리고자 이렇게 처음 댓글을 달게 됐네요. 글 정말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캡틴불곰님의 댓글

캡틴불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아무래도 은총사를 잃어야 할거 같다는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
이제 하나둘 점점 사라져가는 의리의 무인들 다시한번 되새겨 보자구요..
괴개여 영원하라 은총사 검마는 만나고 누울라낭..
제예상이 틀리길..ㅎㅎ
스토리 머쪄용..^^

폭화강권님의 댓글

폭화강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세용 홍홍홍 제가 뭐라 그랬음둥 은총사아찌 간지 훈훈아 아찌라고 그러지 않았음둥
오히려 작가님이 괴개할배도 사실은 가사상태였다라는 설정으로 살려낼거 같네영
그나저나 얼리 버드??? 저는 진작부터 새벽5시에 일어나고 있졍... 왜? 아버지가 공무원이라서
훗훗훗 작년 부터 얼리버드 였습니다. 아버지가 정권바껴서 허둥대면 안된다고 해서ㅎㅎㅎ
그땐 힘들었는데 지금은 여유롭게 일어납니다. 6시라...홍홍홍 제가 이겼네영 비줴이님 잠꾸래기~
*^^*

편지님의 댓글

편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만에 들렀습니다. ^^

역시 언제나 처럼.. 잘보고 갑니다~

은총사... 혹시 작가님들이 독자 분들의 글을 참고한것이 아닐지.. ㅎㅎ

편지님의 댓글

편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데 갈수록 그림체에 변화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담화린이 검술을 펼칠때 내용상에서는 높은 위력의 수준이지만 그림만 본다면 그다지 높은 위력 같지 않아요 오히려 예전의 그림에서 힘이 더 느껴지거든요. 천녀유혼 때도 마찮가지구요 그림에 조금 힘이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hoohooa님의 댓글

hoohooa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혹시나 했는데...스토리 올리셨네요^^;;

또..조금은 늦었군요...ㅋ

이제 날씨가 많이 풀린듯하죠??

그러고보니 2008년도 어느덧 한분기가 지나가네요...후우....^^;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술취한해적님의 댓글

술취한해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진이는 예뻤다!
사랑은 열라 움직이는 거다~~!

ps =>책방가기 싫어서 인터넷  책방 갔다라는
        요즘은 왜 동네에 서점이 없는 것일까 슬프기만 하여라 ㅠ.ㅠ

트랜시아님의 댓글

트랜시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워워.... 역쉬 은총사는 멋쟁이.. 아버지 같은 마음을 가진듯한...ㅡ.,ㅡ;;;
전 어김없이 이전한 연구실에서..열심히 놀면서..ㅡ,.ㅡ;;; 읽고있습니다..-ㅁ-;;
그럼 항상 수고해주세요..ㅡ.ㅡ;

천마신군스승님의 댓글

천마신군스승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끈임없는 상상력을 돋구워주는군요..매유진 합세의 삼각관계가 무너지다니..그러면 매유진은 누가 데려갈까요? 우리 무림팔대기보 추혼오성창의 주인이자 숫총각 노호가 데려갈까요? 아니면...유원찬이 합세해서 삼각관계? -ㅁ-ㅋㅋㅋ

천마신군스승님의 댓글

천마신군스승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어리둥절한 상상력은 천마신군의 자식에 대해 안나왔다는것이..궁금하고..왜 검마가 날뛰었을때 천마신군이 가만 있었을까 생각하면 한비광은 검마의 자식이고 검마는 천마신군의 자식이 아닐까하는 제 머리입니다..-ㅅ-; 고로 한비광은 천마신군의 손자?ㄷㄷㄷㄷ

으라찻차님의 댓글

으라찻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흐하핫 역시 나는 알고있엇어!
은총사의 연기라는걸말이야~!! 후하핫
난 천재..? 하도 만화 많이읽어서 이젠 도가 텃다 나는! ㅋㅋ

음양합일님의 댓글

음양합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ㅠㅠ 47권 보고싶어요;;
왜 저희동네엔 서점이 없을까요. 다른책은 몰라도 열강은 항상 단행본을 사고있는데...
이번에도 차를 타고 20여분을 달려 서점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곤 두권을 사서 한권은 저만큼 팬인 친구녀석에서 주었죠 ㅋ  그리곤 같이 앉아서 읽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항상 감사히 글 읽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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