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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권 이야기> 278회 -희한한 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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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6-04-09 17:49 조회9,0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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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전운이 감도는 장백산...

그곳에 나타난 신비고수 노 거지의 정체는 ?!



<노 거지의 속내>



매유진은 여전히 의문 투성이의 그 어떤 풀리지 않는 명제를 가지고 씨름하고 있는 중이다. 왜 그 노
거지는 한비광을 감싸고 있는 것일까? 자기의 문파 역시 천마신군에 의해 사라졌지 않는가 말이다. 자
기보다도 먼저 한비광을 죽여도 시원찮을 배경이 아닌가! 매유진은 노 거지의 선문답과도 같은 대답들
을 떠올리며 뭔가를 맞춰보려 하고 있다.



..... 호 기 심 ....



분명 노 거지는 호기심 때문이라 했다.
그 모든 것들은 그저 호기심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간단한 대답이었드랬다. 자기의 문파를 사라지게 만
든 사파거두의 제자를 눈 앞에 두고도 단지 호기심 때문에 복수를 접는다고 했다. 호기심 만으로 분노
를 누를 수 있다고 했다. 노 거지는 너무나도 사람 좋은 표정으로 그랬다.


인간이란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는 존재들이라고 그 이유를 말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말 들이다.
매유진으로서는 그저 혼란스러울 뿐이다.


노 거지는 그랬다.
호기심이 동하지 않느냐고...
정파의 심장이랄 수 있는 장백산에 사파 우두머리의 제자가 무슨 목적으로 왔을까... 더구나 아무런 적
의도 가지지 않은 여행자의 모습으로 왔다면 분명 뭔가 이유가 있을 터이고... 그 정도면 죽이기 이전
에... 호기심을 가질만 하지 않느냐고 했다.


그러나 매유진은 수긍할 수 없었다.
어쨌든 그 자는 정파는 물론 자기 자신의 원수!
죽여야만 되는 인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거다.


노 거지는 또 그랬다.
정히 죽이고 싶다면 딱 열흘의 시간만 달라고...
어느정도 정상인 몸으로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대신 그 열흘 동안에는 절대 건드리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라고...


매유진은 응할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열흘 후에는 노 거지가 참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매유진이다. 목숨을 걸고 노 거지와 대결할 생각은 굳이 없기 때문이다. 열흘 후에 간단히 한비광을 처
치하면 되기 때문이다.



.... 호 화 반 점 ...



굳이 노 거지가 가보라는 객잔이다.
음식맛도 좋고 친절하다는 설명도 곁들이며 추천한 곳이다.
딱히 정해진 곳도 없으므로 매유진은 일단 호화반점에 거처를 마련한다. 그런저런 생각이 많아진 그녀
는 궁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묻는다.



“ 현무.. 그자가 정말 내 부모님을 죽였을까? ”



그랬다.
매유진은 지금 아까 그 노 거지가 했던 말들을 생각하면 할수록 뭔가 석연찮은 점들이 자꾸만 대두되
고 있는 거다. 저렇게 허술하고 실력도 그다지 있어 보이지 않는 자가 어떻게 대도문을 한 순간에 멸문
시킬 수 있었을까... 천하오절 중의 하나인 그가 왜 저토록 천마신군의 제자를 감싸고 도는 걸까... 왜
그 자는 검황의 손녀와 동행하고 있는 걸까... 그렇다면 왜 정파 심장부인 장백산에 나타난 것이란 말
인가... 그건 그렇고, 노 거지는 진정 호기심만으로 분노심을 억누를 수 있단 말인가... 생각이 꼬리를
물 수록 더더욱 미궁속으로 빠져들고 있음을 느끼는 매유진이다.


그것을 눈치 챈 현무는 특유의 단순대범함으로 매유진의 마음을 추스린다.



..................... 길게 생각할거 없다. 매유진. 우리가 아는 한 그자는 네 가족의 원수
야 .......................



현무의 논리는 늘 솔직담백(?)하다.
넘버3 영화에 나오는 송강호와 비슷한 성격인 듯 하다. ^^
일단 앞뒤 재지 말고 원수인 것 같으면 그냥 가... 뚜벅뚜벅 걸어가... 아니 멀리 바위 뒤에 숨어... 그리
고는 냅따 화살을 날려... 그냥 마구 쏘는거야... 언제까지? 원수가 죽어 자빠질 때까지.... 길게 생각할
거 없어... 그리고 다시 걸어가... 뚜벅뚜벅... 원수가 죽었는지 확인해... 안 죽었어? 그럼 또 마구 화살
을 날리는거야... 완전히 죽을때까지.... 그런 불굴의 정신상태가 필요하다...... !!!! ^^



현무의 당당한(?) 논리에 매유진은 수긍하고 만다.



“ 그래, 복수는 해야겠지. 비록 그저 그런 가족이었지만...... ”



여기서 잠깐,
오랜만에 ‘복선’이랄지 ‘암시’랄지...아니면 힌트랄지....
‘그저 그런 가족’이라는 멘트가 날려졌습니다.
대도문이 멸문될 당시 분명 매유진은 그곳에 없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요. 천마신군의 제자에 의해 멸문지화를 당했노라고.... 그래서 복수를 하기 위해
지금 이 자리에 와 있는거구요. 그런데 그저 그런 가족이라니요.... 뭔가 출생의 비밀이 있음직한 느낌
이 팍팍~ 오지 않으시나요? 게다가 송무문처럼 큰 문파도 아닌 작은 문파에서 무림팔대기보 가운데
하나인 현무파천궁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평범한 일은 아니겠습니다. 그러기에 매유진의 표정이 늘
외로워 보이나 봅니다. 가족으로 부터의 사랑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자란 불우한 성장배경이 깔려 있는
것은 아닌지.... 음.... 갑자기 매유진의 활짝 웃는 모습이 보고 싶어집니다. ‘건강미인’ 매유진의 안대
가 사라지고 대신 밝게 웃는 얼굴이 보고 싶습니다. 가능할까요? ^^



<아주 색다른 수련>



어느정도 기력을 회복한 한비광.
그는 특유의 넉살과 주접을 떨며 노 거지의 환심을 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왜냐하면 잔머리 회전이 가
공할 수준인 한비광이 아닌가!


매유진을 물리친 실력.... 노 거지의 그 실력을 전수받고 싶은 마음... 그래서 복수 복수 알복수를 하고
야 말리라는 그 분기탱천 복수심만으로 똘똘 뭉친 한비광이 아닌가! 넙죽 큰 절 올리며 제발 한 수 가
르쳐 달라고 사정사정 하는 비광이다. 거지면 어떻고 강아지면 어떠랴! 복수할 수 있는 기술만 배울
수 있다면 말이다.


그리하여 노 거지는 아주아주 마지못해 하는 척 하며... 큰 인심 한 번 쓰는 척 하며.... 한비광을 임시
수제자로 받아들이기로 한다.



..... 호 화 반 점 ....



이곳은 바로 노 거지가 지정한 수련 장소!
매유진이 2층에 묵고 있는 바로 그 곳이기도 하다.


수련이라는게.... 참 색다르기도 하여라.


노 거지가 등 떠밀어 들어가서 한비광이 하는 일이라고는 고작 식당 종업원 일이 전부가 아닌가!!! 그
것도 너무너무 서투르다. 음식 잘 못 배달하고 접시 깨뜨리고.... 손님들과 주인에게 쌍으로 욕을 바가
지로 얻어 먹으며 진땀을 흘리고 있는 한비광이다. 그런게 수련이라니...!!!


그런 모습을 2층에서 물끄러미 내려다 보고 있는 매유진.
아까 노 거지와 눈을 마주쳤을 때, 그는 그저 씨익~ 하고 웃었드랬다.
대체 노 거지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왜 한비광을 식당 종업원으로 취직 시켰단 말인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음이다.
납득이 안가는 것은 현무 역시 마찬가지다.



............... 정말 무슨 생각일까? 점원 일이나 시키겠다고 열흘의 시간을 달라고 한 건 아닐텐
데 ...................



매유진은 고개를 흔든다.



“ 이해가 안돼. 천마신군의 제자잖아. 왜 저런 몸 상태로 저런 일을 하고 있는거지? ”




<에필로그>



-- 각하, 큰일났습니다. 한비광이 몸도 성하지 않은데 식당에서 종업원으로 뼈빠지게 일을 하고 있다
고 합니다. 그걸 보며 매유진은 도저히 이해를 못한다며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고 있다고 합니다. 각하
~~

-- 뭐야? 그게 사실이야?

이에 옥장군은 특단의 조치를 내린다.

-- 고개 그만 흔들고 덩치 크고 힘좋은 매유진이더러 대신 일하라 그래~





211.190.83.235천하지존: 1등입니다 ㅋㅋㅋ --[04/09-17:55]--

59.187.95.142behind7: 잘 읽었습니다 :)
정말 이놈의 황사 --; 몽골지역에서 날라왔다던데, 중국넘들의 무분별한 벌목현상도 한몫한다죠? 짜증나 죽겄습니다. 담배냄새보다 더 역겹더라구요. --[04/09-18:22]--

220.95.61.75hwan8183: 야호 3등이다...
잘보고 갑니다..
빨리 40권 나왔으면 좋겠네... --[04/09-20:37]--

219.254.71.83backmun: 잘 일고 갑니다~~ --[04/09-21:18]--

221.138.39.210rhapsody007: 감사 --[04/09-21:21]--

211.204.53.215쭈니쭌: 항상 글이 올라왔을거란 불굴의 의지?를 갖고 와서 잼있게 읽고 뚜벅뚜벅 갑니다^^ --[04/09-23:10]--

218.148.39.232봉용: 이미 만화를 보시고 나서도 꿋꿋하게 스토리 읽으러 다시 오시는 분들이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04/10-09:07]--

218.39.129.81alstjdwo: 잘 읽고 갑니다 ^ㅡ^
아 근데욤.. ㅋ Home에서 Notice에 오타 나신듯... 177-178(=>277-278)
^^.;
--[04/11-01:21]--

58.141.176.245늘푸른나무: 아기 낳은지 한달이 조금 넘었습니다.이곳이 궁금해 수유후 잠깐 짬을 내서 들어왔습니다.밀린 스토리 읽는 재미 정말 솔솔합니다.딸아이를 낳고 싶었는데 또 낭군닮은 아들 낳았습니다.아들 둘이면 깡패엄마 된다는데 걱정입니다.잘 읽고 갑니다. --[04/15-04:22]--

218.146.172.86송바람: 별 기대없이 들어왔는데 두개의 업데이트가 한꺼번에 올라와있다. 이건 완전 로또 5등 당첨된 기분이네요....
무사히 40권이 끊났다고 하니 에휴 다음 스토리는 또 언제쯤 나올런지.. --[04/18-17:00]--

봉용: 늘푸른나무님~~ 득남 축하드려요~ 깡패엄마가 되셨다구요? 하하~ 아무쪼록 몸조리 자알~ 하세요~~ --[04/19]--

24.84.144.90그냥그런아이: ㅎㅎ 정말 오랜만에 들렸습니다~ 여전히 스토리는 계속되고 있는군요 ㅎㅎ 넘버3의 송강호 씨가 생각납니다 ㅎㅎㅎ --[04/20-11:58]--

210.221.200.70비타민: 일하는 모습의 한비광 흠... 상상이 안가요.. --[04/22-09:23]--

61.104.176.147한비광친위대: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이에요. --[05/04-00:15]--

211.49.25.31뽀록이: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ㅅ//
앗~` 늘푸른나무님~~!! 아들 사진 올려주세요 //ㅅ// --[05/05-20:23]--

221.147.159.153gkemqhf: 그 거지 혹시 천마신군 첫번째 제자가 아닐런지 하하하~ 뭐 내 생각이고 느낌에 그럴거 같은데.... 아님 말고~~ --[05/06-09:53]--

221.147.159.153gkemqhf: 에고 아닌넹 매유진이 천마신군제가 어쩌구 궁시렁하는걸 봐서는 아니구낭~ 지송~ 위꺼 주워주셈`~ --[05/0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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