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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권 = 269회 = 알몸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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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5-12-02 01:00 조회13,883회 댓글0건

본문



<프롤로그>



아..벌써 271회가 나오고 있다구요?
그런데 이제서야 269회를 올리냐구요?
아…민망 또 민망….
어쨌거나 최근 벌어지고 있는 업데이트 왕 지연에 관한 일련의 사태는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는 전망
입니다. ^^
확실한건 제가 사는 동네에는…
걸어서 확인 가능한 거리에 있는 만화방에는…
영챔프를 구비해놓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저를 슬프게 만듭니다.
어쨌거나 무슨 방도를 찾아내야만 하겠습니다.

…..



<이화와 패운의 풋사랑>



이쯤에서 사랑스토리 하나 등장이요~

패운과 이화의 풋사랑이다.
어릴적…얼마나 어릴적인고 하니…
대략 중학생 정도의 연령대가 아닌가 싶다. ^^


연비가의 딸인 이화는…
괜히 근처의 숲에서 길을 잃고 어느 동굴에 웅크리고 앉아 무서움에 떨며 울고 있는 설정이다.

그리고 패운은….
마침 사부를 따라 연비가를 찾아가는 도중 그만 길을 잃고는 이화가 피신중인 바로 그 동굴에 나타나
는 상황이다.
역시 주변은 어둡고 뿐만 아니라 비까지 억수같이 쏟아지고 있는
나름대로 모든 환경이 얼추 갖춰진 설정이다. ^^

한 술 더 떠 보자.


크 르 르 릉

크 르 르 르 릉


이건 또 뭔 소린가?

나는 곰이여!

하고는 커다란 흑곰 한 마리 떠억 동굴로 들어오고 있으니….
이 어찌 완벽한 설정이 아니랴!!
늘 그렇듯이…
패운은 이화가 보는 앞에서 멋지게 곰을 물리쳐 내고…
그런 패운의 늠름함에 사알짝 /호감/ 모드로 전환되는 이화였으니…!!!


그때부터였나보다.
이화가 마음 속으로 패운을 향한 연모의 정을 키워 간 것이 말이다.


이 동굴은 그렇게 이화와 패운의 기억 속에 아련하게 자리 잡고 있었고…
마침 한비광이를 숨겨놓을 장소로 안성맞춤이라고 여긴 그들은
어느새 옛 추억, 그 이쁜 기억을 떠올리며 감상에 젖어가고 있으니….!!



패…운…의…수…줍…은…고…백…이…다…



“ 널 친구 이상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건 사실이야. 하지만 너 같은 애가 내 애인이었다면 좋겠다
는 생각은 몇 번 해봤다구. ”



머리를 긁적이며 애써 내뱉은 패운의 속마음이었다.


화끈 하며 얼굴에 일순간 홍조를 띄우는 이화다.
(아이고….요, 귀여운 것 같으니라구… ^^)



당첨이요!!!! ^^



이화와 패운의 풋풋한 사랑은 이렇게 서로에게 확인되어 가고 있음이다.

지극정성으로 한비광을 챙기며 걱정해주는 담화린 이야기를 하며…
그토록 서로를 생각해주는 사람은 처음 봤다며…
비록 사파와 정파라는 극단적인 관계에 있을지언정…
그렇게까지 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몹시도 부럽기만 하다는 이화에게….


패운은 말 없이 그리고 슬그머니 이화의 손을 잡는다.
그리고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던 최고의 사랑스런 눈빛을 하며 이화에게 속삭이듯 말한다.



“ 우리고 그렇게 될 수 있을 거야. 틀림없이… ”



오늘부터 이화와 진패운은 열혈강호 공식 커플이 되었음을 전국의 열혈독자들에게 선포하는 바이다.
도장 꽝~~ ^^



<일편단심 오매불망>



누구 얘긴고 하니 바로바로 담화린을 향한 부용의 마음을 일컬음이다.


내 사전에 포기는 없다.


조것이 바로 쭉쭉빵빵 부용의 생활신조였으니…..

꼭 한 번 품에 안아 보리라…아니 팍~ 안겨보고 말리라~~ 아싸~~

매일매일 저런 구호를 마음속으로 힘차게 외치며 아침을 맞이할 것만 같은 4대 세외세력 중 하나인 북
해빙궁주 단우헌의 외동딸인 부용이다. ^^


약정된 돈을 최대한 그리고 끝까지 받아내기 위해 오늘도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현상금
사냥꾼 지연운은 부용에게 다시한번 /거사/를 도모하자며 한껏 꼬드기고 있다.


담화린이 묵고 있는 별채를 용케도 알아낸 지연운은 다시 한번 부용을 미리 그 방에 투입(?)시켜 놓았
으니…!!


직접 /도련님/의 모습을 먼발치에서나마 두 눈으로 확인한 부용으로서는 이제 더 이상 거리낄 이유가
없음이다.

그저 옷을 훌훌 벗어제침이다.

오늘은 기필코 이 한 몸 바치리라 굳은 다짐을 끝냈음이다.

벌건 대낮이면 어떠리… 내 두 눈 질끈 감아버리면 어둠인 것을….


그리하여…
백주대낮에…
연비가의 어느 외진 별채 안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완벽한 알몸으로…
/도련님/을 기다리고 있는 우리의 순정파 아가씨 부용!!


흠흠..
이쯤에서 오랜만에 시조 한 수 읊지 않을 수 없도다!
물론 30세 이상 관람가 되겠다. ^^;



건들면 터져버리리…
만지면 불타버리리…
손대면 휘어버리리…
기대면 스러지리리…
휙불면 자지러지리…
스치면 열어버리리…
쳐들면 들어가리리…
흔들면 거품물리리…
나들면 죽어버리리…
삐리리 삐리리리리…
쿵따리 샤바라리리…



어쨌거나 그런 멋진 아가씨가 바로 부용이다. ^^


그렇다면 그토록 오매불망 학수고대하던 도련님은 과연 부용이 기다리고 있는 방으로 납시올까나?

물론 아니쥐이… ^^



“ 기다렸사와요, 도련님!! ”


와 락


어느새 눈가에 살짝 촉촉함을 머금은 채 일단 방문을 열고 들어오는 사람을 향해 알몸을 내던지고 보
는 부용이다.


얼떨결에 나신의 부용을 품에 안아버린 행운의 주인공(^^)은 이번에도 천운악~~~


왜 또 너냐?


라고 불만을 토로할 독자 있으시면 뭐 거기에 대해서는 별 할말 없음이다.
그러나 시방 그건 중요치 않다.
왜냐하면 지금 화면에는 부용의 오동통한(^^) 알몸이 가득 펼쳐져 있기 때문이며 이순간에는 오직 그
것만이 의미를 내세울 수 있을 뿐인 까닭이다. ^^;



부용의 나신을 볼 때마다 늘 느끼지만…역시 열혈강호 최강의 섹시녀다.

양재현 작가님이 결혼을 하시더니….
유부남이 되시더니….
역시 그런 젼차로….
섹시한 여체를 구현해내는 필력이 욱일승천 하셨음이다.

감…사…합…니…다…이…번…에…도…감…동…입…니…다…작…가…님!!! ^^



와 락


“ 제가 얼마나 도련님을 찾아… ”

“ 누… 누구세요? ”

“ 응? ”


아…얼마나 쌩뚱 맞을까나…!


아주 짧은 순간…서로가 서로의 얼굴을 응시하며
몹시도 어색하고도 계면쩍은 침묵의 순간이 흘러가고 있다.


이윽고 제 정신을 차린 부용. 이를 갈며 한 마디 날린다.


“ 호, 호, 호, 또 … 너냐? ”


어느새 채찍을 어루만지는 부용이지만…
아… 어쩌랴~
천운악은 아직 제정신으로 돌아오지 않았으니 말이다.


누가 그랬다지? 인생은 찰라요 기회는 찬스라고…


그 와중에도 천운악은 시선을 살짝 아래로 내리 꽂는 순발력(?)을 발휘하고 있음이니…


그 시선의 끝은 어디일까… 궁금해진 나는 얼른 자를 대고 선을 그어본다.


예상대로 부용의 배꼽 언저리다.
왜냐하면 조금 전 문을 열 때, 와락 달려들 때
그녀의 가슴은 이미 봐 두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아니겠는가? 왜 아니겠는가!!! ^^


그런데 이 대목에서 간과해서는 아니될 것은 바로 그녀의 몸 중심의 어느곳을 본 후 천운악의 말풍선
에 진하게 새겨진 느낌표의 정체다.


“ ! ”


그 느낌표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는 과연 무엇이란 말이드냐!!
난 여전히 그것이 알고 싶은거다. ^^;;


각설하고…

이미 볼 것을 다 봤다고 여긴(^^) 천운악은 황급히 몸을 돌리며… 비록 속으로는 쾌재를 부르고 있을지
언정… 자칭 젠틀맨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대사를 외친다.



“ 앗! 앗! 난 아무것도 안 봤소. 안심해요! ”


이미 분노의 화신으로 변해버린 부용의 얼굴을 미처 보지 못하고 돌아선게 화근이었을게다. 뿌드득 이
를 갈며 부용은 말한다.


“ 정말요? ”

“ 그.. 그래요. 믿어도 되니까 우선 옷부터 입으시오. ”

“ 그럼… 절대로 돌아보시면 안돼요? ”

“ 절대 돌아보지 않을 테니 걱정마시오. ”


여기까지다.
그 둘의 대사는…


천운악의 등 뒤에 서 있는 알몸의 쭉빵녀 부용은
한 손에는 채찍을…
그리고 다른 한 손으로는 기를 잔뜩 모으고 있는 중이다.
그것은 바로…


빙…백…신…장…!!!


불쌍한 천운악. 그러나 부럽다 천운악. ^^

다음 회가 그래서 더 기대된다.
언제부턴가 코믹 캐릭터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있는…
그래서 내 나름대로는 /이상한 커플/이라고 이름 지어주고 싶은 그들이다.



<화룡>



어느 주점의 이층이다.
이화와 진패운 그리고 담화린과 한비광이 보인다.
한비광과 담화린을 조용히 연비가를 벗어나게 해야만 하기에 이화는 그들에게 옷과 지도를 꺼내 놓고
있는 거다. 아울러 화룡도와 함께!


굴비처럼 끈에 매달아 화룡도를 챙겨 온 이화다.


별 생각없이 화룡도를 쥐어드는 순간…


“ 웃 !! ”


화 르 륵


“ 뭐.. 뭐야? 이건.. 갑자기..? ”



그랬다.
화룡도에서 갑자기 발산되는 한 줄기 화염이었다.
어느새 거대한 불기둥이 되어 한비광의 주변을 휘감아 버린 불꽃들이었다.


화 르 르 르 르



<에필로그>



음…음….
고백 하나 합니다.
이번회는 음주편집입니다.
딱 소주 석 잔 마셨드랬습니다.
살다보니 취중편집도 해봅니다 그려~ 허 허 ^^;




220.84.227.209eunqmffn: ㅎㅎ 첨으로 일등 ㅋㅋ 얼른 오셔서 읽어요~~^^ --[12/02-01:02]--

61.74.168.47천재강백호: 엄청난 스피드의 스토리 업뎃...감사히 잘읽었습니다.... --[12/02-02:07]--

210.118.144.12dydtjrwocjf: 삼등임돠 --[12/02-04:08]--

218.155.66.234바람검객: 와 봉용님 감사 감사^^~~
룰루 랄라 넘 기분좋은업 ㅋㅋㅋ
홧팅! --[12/02-06:40]--

210.92.43.253stoowing: 5등이네요.....오랫만...잘보고 갑니다. --[12/02-10:10]--

218.232.218.221달빛고수: 드디어 영챔프 구하셨군요 ㅋㅋ 소주3잔이 글 감각을 살짝 띄웠나봅니다 --[12/02-11:46]--

203.251.211.32northwind: 잘봤습니다///^ ^ 취중편집이면 어떠하리요~ 스토리만 올라와준다면야~
아무런 상관없습니다 ㅋㅋㅋ
중간에 좋은시조 한편...멋집니다~ --[12/02-12:01]--

203.237.111.149cool1207a: 좋은데요? ㅋㅋ 간만에 뵙는거라 더 좋군요! --[12/02-16:40]--

61.255.34.82alvvays: 하하 --[12/02-22:09]--

61.4.210.230ssun: 흐흐~ 취중편집이어도 재미있기만 하네요^_^ --[12/02-22:17]--

58.233.111.26rhapsody007: 아 마지막의 화룡도는 뭘 의미할까??? --[12/02-23:30]--

211.229.20.12chacha2e: 또 화룡도와 싸울껀가 봐요.
--[12/03-10:47]--

61.40.25.23니맘이야: 취중편집이라서 그런지 오타 있네요^^ "우리고 그렇게 될 수 있을 거야. 틀림없이..." 우리도 그렇게 될수~~" 아닌가요^^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12/03-20:43]--

221.157.199.123hyungjun1844: 재밌게 봤습니다
--[12/09-13:08]--

211.178.44.162op2002op: 요즘 묵향이라는 소설책을 재미있게보고있는데 ㅎㅎ 역시 열강보다 나은 작품은 없다고생각합니다 ^^ 너무재미있게봤어요 ^^ 약주를하셔서그런지 더신선해보이네요 ㅋㅋ --[12/15-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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