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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권 // 254회 // 무제

페이지 정보

작성일2005-03-12 07:47 조회12,056회 댓글0건

본문



<프롤로그>



심심한데 열강회원님들을 상대로 투표나 해볼까요?
아시죠? 저희 홈페이지 초기화면 오른쪽에 있는 메뉴…
하게 된다면 어떤 주제가 좋을까요?
좋은 아이디어 있으신 분,, 손 좀 들어보세용~~



<경공>


한마디로 눈부신 발전이요 확실한 업그레이드다.
담화린 말이다.
패왕귀면갑을 착용하고 있고 또 장백산삼이 온전히 온몸에 흡수되어 있는 지금, 그녀의 몸은 그야
말로 깃털처럼 가벼워졌음은 물론 전신을 통해 흥건히 젖어 있는 에너지는 가히 폭발적이라고 표
현할 밖에 ….

열심히 한비광을 찾아 헤메고 있는 화린과 이화다.
어딘가 높은 곳에 올라가면 잘 찾아지지 않겠느냐는 이화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담화린은 눈
앞에 까마득한 높이로 서 있는 나무를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다. 그리고는 뭔가 결심한 듯… 몸을
조금 낮추는가 싶더니만…

타 타 타 탓

마치 날랜 다람쥐처럼 훠어이 훠어이 나무를 타고 뛰어 오르기 시작하는게 아닌가. 마치 맨땅에
서 달리기를 하는것과 진배없음이다.
그 모습을 올려다보며 놀라는 이화. 저절로 입이 벌어진다.


…..…………… 된다! 나도 이런 경공이 가능해!! …………………………


스스로의 능력에 놀라움 반 경이로움 반의 담화린이다.
진정 그녀 자신의 능력이 진일보된 것인가… 아니면 단지 패왕귀면갑의 작용으로 그렇게 되어버
린것일 뿐인가… 패왕귀면갑을 벗겨놓고 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도다. ^^;;



<접전의 연속>


..………….. 뭔가 믿는 구석이 있다 했더니 경공이 제법이군 ………………..


이젠 혈뢰도 슬슬 한비광이의 믿는 구석에 대해 알아채기 시작한다. 뿐만 아니라 단조롭기만 한
그의 공격 패턴까지 읽어내고 있는데……

혈뢰가 그러거나 말거나 ^^; 한비광의 공격은 멈출줄을 모르고 이어진다.
그러다가…..
한 방 제대로 맞고 만다. 소리도 둔탁하게…혈뢰의 왼발차기에 가슴팍을 걷어 채이고…. 저만치
나동그라지는 단순공격패턴의 한비광이다. ^^;
사실은 그건 아니었다.
단순하게 공격하는척 하다가 엄청난 경공을 앞세워 순간적으로 눈에서 사라지게 만든 후 역습을
가하는 …. 나름대로의 응용패턴이었던 것이다. 그러나…상대가 상대인지라…혈뢰는 그정도의
복잡한(^^) 공격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게 막아낼 뿐만 아니라 보기좋게 한방 먹이기까지 하지 않
는가!


현재까지의 스코어는
혈뢰 : 유효 1개
비광 : 0


파 팟 파 팟

쩡 쩌엉 쩌정 쩌저정

둘의 대결은 계속된다.


밀리기 시작하는 비광이다.
잔머리를 써도 … 힘으로 밀어부치려 해도….공격이 먹히지 않고 있다. 오히려 힘에서 압도당하
는 분위기다.

드디어 진땀을 흘리는 비광.
그만의 특유의 잔머리가 위이잉~~~ 하고 돌아간다.


……………. 대충 기회를 봐서 화린이 검이나 들고 튀어야겠어 ………………….


그런 비광이의 음흉한(^^) 속마음을 알아챘는지…
혈뢰는 공격의 강도를 한층 높이기 시작한다.

슈 쩡

“ 이 따위가 무슨 도술이란 말이냐 !!! ”


칼과 칼이 부딪히는 소리는 거의 굉음수준이다.
힘으로 밀어부치는 혈뢰를 그저 막아내기에 급급한 비광이다.

그러다가 형편없다는 혈뢰의 비아냥거림에 울컥 ‘삘’을 받는 비광.


……………… 치잇! 좋아! 그렇다면 나도 힘으로 받아쳐주지 ! 내공을 끌어올려서!!
………………..


일단 뒤로 물러서서 거리를 확보한 비광은 정지자세로 기를 끌어모으기 시작한다.
비광의 기가 모이고 있는 화룡도.

부 우 우 우 우

기를 모으면서 비광이는 내심 흐뭇한가 보다.

…………….쫄아서 감히 다시 덤빌 엄두도 못낼만큼 엄청난 걸로 한 방 먹여주지 ! ………………


“ ? ”


죽네 사네 칼이 난무하는 대결을 하다 말고 저만치 우뚝 서서 느닷없이 기를 모은답시고 힘 쓰고
있는 한비광을 쳐다보는 혈뢰의 시선은 참 어이없어 하는 꼴이다.

말 그대로 파격이 아닌가 말이다.
아무리 고수라도 기를 끌어모으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한 법!
그런짓을 지금 자기 코 앞에서 하고 있는 녀석의 꼴을 보고 있노라니 혈뢰로서는 우습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고 웬지 무시당하고 있는 느낌을 받고 있을런지도 모를일이다.


그런 짓을 보고 있던 혈뢰 역시 ‘삘’을 울컥 받아버린다.


“ 훗! 좋다. 어떤 생각으로 거기서 기를 끌어올리고 있는지 보겠다!!! ”


콰 쩡


냅따 내려치기 공격을 날리는 혈뢰.

눈을 동그랗게 뜨며…. 응 ? 어 ? 자…잠깐…! 하는 외마디 소리들을 질러대며 혈뢰의 무지막지
한 공격을 얼떨결에 막고 보는 한비광이다.


크 으 윽…


뒤로 한참을 밀리며…. 쿨럭 쿨럭 피를 뱉어내는 한비광이다.


그래서….

현재까지의 스코어는
혈뢰 : 효과 1개 , 유효 1개
비광 : 0


점수를 착실히 따내고 있는 혈뢰에 비해 비광은 아직 이렇다 할 공격을 가하지 못하고 있다…이대
로라면 혈뢰의 판정승이다. ^^;


그런데 그 다음 순간의 이 총각 발언이 참 가관이었으니……





254.jpg






<에필로그>


다음부터는 2회분을 동시에 올리는 일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

2회분이라서 기쁨 두 배라구요?

ㅡ.ㅡ;;

서….설마….

아예 단행본이 나오면 한꺼번에 단행본 분량을 업데이트 하는게 낫겠다구요?

ㅜ.ㅜ;;

무서워…잉….

ㅠ.ㅠ




봉용: 혈뢰의 황당해 하는 저 모습... 그래서 이번회의 제목이 '무제'입니당. ^^;; --[03/12-07:49]--

66.82.9.42pchh89: 하하하하 역시 비광이 대단하군요!! 아 기다린 보람이있네요 ㅋㅋ 액션신이 많아서 좀 짧은듯! --[03/12-09:23]--

210.183.109.245늘푸른열강처럼: 잘보고갑니다. --[03/12-11:18]--

211.211.247.95posgader: 재밋삼 --[03/12-15:47]--

218.151.22.187ekyuchol: 우하하하 5등이다 ;;; --[03/12-16:19]--

210.157.193.105verus77: 잼나게 읽었습니다.
기다리다 , 눈 빠지는줄 알았습니다. --[03/12-16:52]--

211.203.88.73terrywos2003: 7등이다^^ 잘읽고 가요~! --[03/12-19:43]--

220.95.61.94hwan8183: 잘보고 갑니다...
스토리 빨리 빨리 올려 주세요!!! --[03/12-20:36]--

61.98.21.249rhapsody007: 푸하하 비광이 역시 골때리는군..ㅋㅋㅋ --[03/13-14:46]--

61.109.143.123사신: '정기휴일'이 눈에 딱 들어오는건... ㅡ,.ㅡ; --[03/13-22:39]--

211.204.61.71쭈니쭌: 흠,,,많던 이야기의 비밀들이 슬슬 드러날때가 된것 같군요,,,잘 봤슴더*^^* --[03/13-22:51]--

211.117.238.150칭기스칸: 제목의 무제를 '무제(武帝):무술의임금'으로 해석해서 이번엔 맨손격투가쯤이 나오려나..하고생각했네요...-.-;; 봉용님 덕분에 글을 읽는중에 한번 웃고말았네요...^^;; --[03/14-01:03]--

221.147.128.253니맘이야: 잘 읽고 갑니다. 꾸준히 스토리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03/18-13:11]--

222.234.96.230frenlove: 잘보고갑니다 --[03/20-22:53]--

221.141.61.177뽀록이: ㅋㅋㅋㅋ한비광 다운 말을 들어 분위기가 확 살아는 군요 ㅋㅋㅋ --[03/22-03:21]--

205.230.132.241gumkal: 이것도...감사... --[03/25-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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