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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회} 신지의 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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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7-10-28 22:32 조회11,822회 댓글49건

본문

열혈강호 315회
영챔프 2007년 21호




<프롤로그>


헉헉...
결국 업데이트를 못하고 중국에 날아가고 말았습니다.
지난 22일 월요일부터 26일 금요일까지 중국 상해에 있었드랬습니다.
2007 중국(상해) 첨단세라믹 공업전람회라는 행사였습니다.
금요일 밤 늦게 도착하고...어제는 또 할머니 생신이라 금산에 쪼르르 갔다가 조금 전에 인천에 돌아왔지요. 정신없이 흘러간 시간들이었습니다. 이제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서둘러보겠습니다. 이젠 변명 늘어놓는것도 이력이 났어요. ^^;;;




<일격을 당하는 괴개>



드디어 도착한 장백산 수련동굴...
유세하 사형이 말한 이 곳.
검황이 수련을 하던 이 곳이다.
뭔가 단서가 될만한 것을 찾으러 왔다.
사라져 버린 검황을 찾을 수 있는 단서...
신지에 대한 실오라기 같은 단서라도 찾아내야만 하는 이곳이다.


괴개...매유진...담화린...그리고 한비광...
그들은 걸음을 동굴 안쪽으로 안쪽으로 옮기고 있다.
그런데...
괴개가 심상치 않다.
가쁜 숨을 몰아쉬는 그다.
뭔가 상태가 좋지 않음은 확실하다.


하는 수 없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괴개는 동굴 초입에 남기로 한다.
나머지 세 사람은 계속해서 안쪽으로 들어가고...
괴개는 그들을 보며 생각한다.
단서를 찾아내 주기를...
그리고 자기도 검황처럼... 저 녀석을 위해 비급 같은 기록을 남겨볼까 하고 말이다.



“ 어르신! 여기 계셨군요.”



은총사가 당도했다.
은결 심사장에서의 해프닝을 보고 받고 서둘러 괴개 일행을 찾아나선 모양이다.
누가 뭐래도 괴개는 천하5절 중의 하나..
정파무림을 상징하는 인물이 아닌가.
그 안위를 몹시 걱정하고 있는 석우다.


바로 그때다.
은 총사 뒤에 서 있던 수하...(이마를 훌떡 까고 말갈족처럼 뒷머리를 길게 딴 산적 스타일의 그 놈)...가 은 총사의 등에 혈을 찍는게 아닌가!


순식간에 혈을 제압당해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된 석우.
그와 동시에 그 산적은 칼을 신속하게 들이민다.
괴개의 몸 한가운데로 말이다.


속절없다.
몸 안에 들어와 차가운 냉기를 발산하고 있는 칼을 그저 물끄러미 내려다보고만 있는 괴개다. 평소의 괴개였다면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상황이었겠지만...지금의 괴개는 극도로 지친 상태이며 더구나 철썩같이 믿어 의심치 않는 정파 검황의 호위군이라 할 수도 있는 은 총사와 그 수하들이 아닌가 말이다. 방심의 결과는 너무도 참혹했다.


“ 역시 약해지셨군요. 어르신! ”


그 놈의 입에서 나온 한 마디다.
엄청난 피를 흘리며 저만치 나동그라지는 괴개다.
얼마나 많은 무림의 세력들이 신지에 포섭당했는지....
정파와 사파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포섭하거나 말살시켜버리는 신지의 무서움이 지금 서서히 드러나려 하고 있는 것이다.
아.....
괴개....
그의 운명은...
이렇게 천하5절의 하나가 운명을 달리하려는가....




<장백산 수련동굴>



길을 재촉하는 그들... 한비광...담화린...매유진...
매유진은 뭔가의 느낌을 받고는 뒤를 돌아본다.
뭔가가 분명히 있다.
막혀 있는 듯한 동굴이지만...인기척이 있다.
매유진만이 그걸 느끼고 있다.
그녀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옮겨보는 그들.
역시 막혀있는 동굴이다.


그러나 겉보기에만 그럴뿐...
얇은 벽으로 막혀있을 뿐이다.
매유진의 육감은 아무도 못말린다.


으라차찻~
한비광의 정권 한 방에 얇은 벽은 부서지고....
그 뒤에는 역시 커다란 공간이 나타난다.
매유진의 육감에 의지해 방향을 잡아 나아가고 있는 그들이다.


흔 들 흔 들


동굴 벽이 움직인다.


스 으 윽


드디어 나타났다.
지난번에 전서구를 통해 무림의 소식을 쉴새없이 전해들으며 신지의 두려움을 뇌까렸던 미이라 같은 사나이를 기억하시는지...
붕대로 칭칭 몸을 감고 있는 그 사내 말이다.
그가 지금 나타난거다.


재빠르게 시위를 당겨 조준을 끝내는 매유진이다.


“ 활을 거두어라. 매유진... 난 너의 적이 아니다. ”


“ 나를 알아? ”


이름을 알고 있는 사실에 놀라는 매유진.
그녀 뿐만이 아니다.
이 붕대 사나이는 한비광, 담화린까지도 이미 알고 있다.
그제서야 한비광 역시 어디선가 본 듯한 기억을 떠올린다.


환...영...문...
그랬다.
엽민천이 문주 행세를 하던 환영문이다.
한비광의 손에 의해 죽임을 당한 엽민천.
그 환영문의 장로였던 ‘관준형’ 이 바로 이 사내의 이름이다.


호 협 곡


그제서야 기억이 생생해지는 한비광이다.
다행이 관 장로는 자기 문주를 죽인 한비광이지만 복수할 생각은 아예 없는듯 하다. 왜냐하면 자기 역시 3년 전 환영문으로부터 추방을 당했으며 그들로부터 쫒김을 당하고 이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떻게 그가 이곳 장백산의 수련동굴에 기거를 하고 있을까?
정답은 바로 검황이다.
3년 전, 환영문에 쫓기어 거의 죽음 직전에 이르렀을 때 목숨을 구해 준 사람이 바로 검황이며 그가 이곳에 머무를 수 있게 해주었다 한다. 이곳에서 은밀하게 지내며, 수십마리의 전서구를 통해 무림의 상황들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는 그였다.



“ 신지를 찾는 건 포기해! 검황도 갔다가 돌아오지 못하는 곳이야. 너희같은 애송이들은 근처에 가기도 전에 제거될 거다. ”



굉장히 뼈가 있는 관준형 장로의 묵직한 말이다.
검황도 찾아 나섰다가 돌아오지 못하는 바로 그곳, 신지!
하물며 이런 애송이들임에랴...
그러나 한비광이 그런 말에 꿀릴 총각이 아니지.


“ 이봐~ 얕잡아 보지마. 내가 그동안 신지 놈들과 얼마나 싸웠는지 알아? ”


그러나 그런 말 따위는 아랑곳 하지 않고는 한 마디 더 뱉는다.


“ 너희는 아직 제대로 된 신지를 몰라. 그들이 무서움도... 그들이 진정한 무서움은 드러나지 않는 곳에 있다는 것을 말이야. ”


싸늘한 냉소를 내뿜는 관 장로다.


“ 신지는 이미 이 무림의 중요 직책을 거의 대부분 장악했어. 얼마나 많은 수가 그들에게 합류했는지 그 수 조차 알 수 없지만, 그들이 정체가 밝혀진다면 이 무림의 존폐가 흔들릴 것이야 ”


..............


바로 그랬다.
그것이 바로 신지 세력의 무서움이었다.
바로 정확히 그 순간...
관 장로가 그런 예언을 말하고 있는 그 순간....
수련동굴의 입구에서는....
괴개가 은 총사 수하에게 몸통 깊숙이 칼을 맞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파에게 있어서 성지라 일컬어지는 장백산 한 가운데...
검황의 호위대라고도 할 수 있는 그들 중 하나가 이미 신지에 포섭되어 있는 상태... 은 총사 역시 알 수 없었던 사실... 그 결과가 지금 하나씩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신지의 무서움!!!!



<에필로그>



괴개....
이렇게 그의 운명이 다하려는가!
천하5절이 이리도 쉽게 퇴장하려 하는건가!
고작 쪼무라기 무사 하나에게 칼 한번 찔리우고 말이다.
아니라고...
아닐거라고 애써 가슴을 쓸어내려 본다.


환영문의 관준형 장로에 의해 밝혀지고 있는 신지의 비밀...신지의 무서움...신지의 음모...


‘단서’는 이렇게 하나씩 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신지를 찾을 수 있는 단서 말이다.
그러나 이제 겨우 시작이다.
관준형 장로가 가세함으로써 한비광 일행의 신지 찾기는 한층 가속도를 낼 수 있겠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무림8대기보 가운데 네 개가 모여 있는 지금.
화룡도...마령검...현무파천궁...패왕귀면갑!!!
침묵하고 있는 패왕귀면갑이 뭔가 입을 열 것도 같다.
내가 과묵한줄 알았지?
나도 사실 현무 못지 않게 말이 많다구~~
라고 말이다.....


댓글목록

빠삐용님의 댓글

빠삐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 ㅑ ㅋ ㅑ ㅋ ㅑ ㅋ ㅑ~
                          ㅋ
처음으로 7빠를!!!!!!!!!!!!!!!
과제하다 혹시나 왔더니...아싸뵹!!!!!
.
.
역시나 뽕용님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업뎃을~~ㅜㅜ감동!ㅋ
고생이네요....잘 읽었습니다~

스마일님의 댓글

스마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다들 그렇듯이 저도 많이 기다렸습니다. ^^

바쁘신데 시간 내서 업해주신 것 감사드리고...

항상 건강조심하시고 홧팅~~!!

거북이소방수님의 댓글

거북이소방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항상 잘 보고 갑니다!!!

그럼 즐거운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얼능 보름이 지나서 다음글이 올라오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채현호님의 댓글

채현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눈빠지게 기다린 만큼 봉용님도 바쁘신 것이겠지요;
저두 부인 일 돕느라 토, 일 반납, 오늘 저의 하루 일과가 끝난 후 왠지 봉용님이 바쁘신게
남의 일 같지 않게 느껴져서;;;
바쁘신 와중에도 열심히 스토리 업뎃하시는 봉용님 앞으로 더욱 더 수고해 주세요 -_-;;;;;
부탁하고자 글 남깁니다;; (반전인 것인가? 역시 취중답글은 삼가해애 하는 것일지도;;)

화룡이화령이님의 댓글

화룡이화령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현무가 괴개의 죽음을 매유진을 통해 비광에게 알림과 동시에..
장백산에서 비광이의 기의 폭발이 일어나고.. 한비광의 어나더 각성!!
장백산에서는 100년만의 화산이 폭발.. 장백산 주변 초토화.. 대략 이런 스토뤼??

음양합일님의 댓글

음양합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국에 다녀오셨군요~_~
전 몰랐네요~ ㅎ
아~ 예삐군 훈련으로 인해 회사를 안가니깐 정말 날아갈듯 합니다 ㅎ 매일 빡빡한 업무에
시달리니 원..ㅠㅠ 예비군 훈련으로 요즘 매일 낮잠을 자곤 한답니다 ^.^
글 감사히 읽고 갑니다~ 복받으세요~~

황현성님의 댓글

황현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항상 잘 보구 잘 일고 감니다.!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자존심 열강...그 신비가..(신지의 신비) 하나씩 벗겨지는 군여.
ㅎㅎ.. 앞으로의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가..되길..~~
항상 건강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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