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처음으로 /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스토리

최근 방문자

155
185
131
182
388
712
24 25 26 27 28 29
현재위치 : 홈 > 스토리 > 스토리

// 37권 // 253회 // 도존

페이지 정보

작성일2005-03-12 04:28 조회11,608회 댓글0건

본문



<프롤로그>


3월입니다.
그야말로 완연한(?) 겨울의 연속입니다.
한국의 봄 소식을 간간히 듣고 있노라면 이곳의 깊은 겨울이 더 새삼스럽습니다.
이번에도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2회분 연속 업데이트가 되겠습니다. ^^;;
이거 이거….
습관되면 큰일인데 말입니다.
얍~
늦은만큼 빨리 가볼까요?
질룡운중행~~~ !!!
쉬익쉬익~~



<도존>


刀 尊

새로운 이름이 혈뢰의 입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열강팬들 사이에 그 궁금증과 갖은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이름이다.
도존이라는 이름이 나온김에 그동안 나왔던 걸출한 이름들을 몇개 짚어보자.

검황

담화린의 할아버지를 칭하는 이름이다.
검에 있어서 황제라는 뜻이겠다.
검을 다루는 무림인들의 영웅이자 최고봉.
화린의 할아버지가 그렇기에 문득문득 그녀의 아버지 즉, 검황의 아들은 대체 어떤 인물인지….궁금해
지는 이름이기도 하다.

도제

진패운의 스승이겠다. 뜻이라면, 말 그대로 도에 있어서 제왕이라는 정도.
도를 다루는 이들에게 있어서 그야말로 지존이며 학산파의 문정후 어르신이 그 칭호를 듣고 있다. 틈
만 나면 황제라는 칭호를 붙이고 싶어서 도황이 맞다고 우겨대시는 아주 재미난 분이기도 하다. 그런
걸 보면, ‘황’이라는 말이 ‘제’라는 말보다 약간 우위에 있는것 같기도 하다.

지금까지는 검과 도에 관한 한 검황이니 도제니 하며 두 칭호가 귀에 익숙했었다.
그런데 느닷없이 ‘도존’이라니….!!
이에 대한 도제 문정후 어르신의 코멘트 한마디를 들을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다. 검황을 은근
히 비꼬는걸로 봐서 도존에 대한 평을 좋게만 해주실리 만무할것 같아서 말이다. ^^;


아무튼, 이번엔 도존이다.
도라는 칼에 있어서 높으신 분에게 붙이는 칭호라고 그냥 직역을 해봐도 그 의미가 제법 크게 느껴진
다. 하물며 신지에서 온 혈뢰라는 걸출한 인물이 거론한 이름임에랴!!!


“ 혀…혈뢰님! 그 이름을 언급하시는건….!! ”

“ 왜? 도종(刀宗)의 후예가 지도자인 도종을 언급하는게 그다지도 당황스럽나? ”

“ 혈뢰님 !! ”


도존의 이름이 나오자 마자 혈뢰의 수하가 다급히 한마디 하고 만다.
그 부하는 온 몸으로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다른 부하들 역시 마찬가지다.
필시 뭔가가 있다.
혈뢰와 부하들에게 있어서 도존이라는 이름 그리고 도종이라는 문파에 관련한 그 무언가가 있다. 결
코 유쾌하거나 기분 좋은 사건은 절대 아닌 그 무엇 말이다!!


그러나 혈뢰는 뭔가를 작정한 사람 같아 보인다.
적어도 금기시 되어있는 듯한 ‘도존’이라는 칭호를 거론한것 부터가 이상할 뿐만 아니라 지금 대결하
고 있는 한비광이라는 인물에 대해서….어렴풋하게나마 심한 거부감을 느끼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에
대한 반발이리라….


그랬다.
혈뢰는 말을 이어 나간다.
신지에서 도종은 이미 오래전에 그 의미를 잃은것이라고…
그때 이미 모든 도는 폐기되기 남은건 몇 자루 되지 않을뿐이라고…
그 중 하나가 지금 자기가 들고 있는 ‘번천도’라고…

혈뢰는 순간적으로 슬픈 감회에 빠진다.
그것도 잠시…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뭔가를 심하게 증오 혹은 갈구하는 눈빛으로…
혈뢰는 부하들을 향해 소리친다.


“ 너희도 그러냐? 너희 모두가 마음 속에서도 도종이 폐기된 것이냐? ”


그 일갈에 부하들은 일순간 침묵이다.
무언의 부인이다.
그런 그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혈뢰.
다시금 뭔가를 질끈 결심하는 그다.


“ 잘 알았다… 너희들의 생각.. 다들 물러서 있어라. 이 책임은 나 혼자서 지고 가겠다. ”


부하들은 혈뢰의 그 말에 한층 더 침울해진다. 사뭇 비장함 혹은 비애감마저 감돈다. 대체 어떤 책임
을 어떻게 지고 가겠다는 것일까. 신지에 돌아갔을때, 신지의 주군으로부터 떨어질 그 엄청난 문책 혹
은 처벌을 지금 혈뢰는 자기 혼자서 모두 감당하겠다는 말이 아닌가. 단지 “도존”이라는 이름을 거론
했다는 사실 만으로 말이다. 도존이 과연 어떤 인물이었길래…..!!!


그런 부하들의 분위기를 애써 떨치며 혈뢰는 비광을 향해 일갈한다.


“ 나는 신지 무사이지 도종의 후예!! 네 녀석에게 도존의 자격이 있는지를 확인해 보겠다!! ”


헉~
이건 또 무슨 발언이람..
기껏 도존이니 도종이니 또 도종의 후예니 하는 말을 꺼내 놓고 나서….
한비광이 도존의 자격이 있는지를 확인해보겠다니 말이다.

그렇다면…..호…..혹시?


복선이다.
지금 한창 몬트열강 게시판에 도존과 검마, 천마신군 혹은 검황과의 관계들에 대해 활발히 토론되고
있는게 당연하다.

도존은 대체 누구를 칭하는 것일까?
한비광은 분명히 도존은 아니다.
혈뢰의 말을 빌어봐도… 도존이 아니라 도존의 자격이 있는지를 확인해보겠다고 했으니 말이다. 그렇
다면 도존의 자리는 현재 비어있는게 분명한 터!
실종되었든지 죽었든지 했겠다.

어쨌거나 도존은 누구였을까?
검마와 동일인물?
검황의 아들?
한비광의 아버지?
천마신군의 친구?
궁금증은 증폭되기만 한다.
당연하다.
우리는 지금 열혈강호를 보고 있으므로…!!


어쨌거나 혈뢰는 지금 한비광과의 대결에서 뭔가를 분명히 하고자 한다.
지거나 이기거나…
질 경우 마령검을 돌려줄테지만
이길 경우 가차없이 한비광의 목숨을 가져가겠다는…!!!


그리고는 혈뢰의 한비광의 밀고 밀리는 한바탕 접전이 이루어진다.

“ 이런 실력으로 큰소리 친거냐? 이 정도면 신지에서는 이름도 내밀지 못해! ”

그 얘길 듣자 갑자기 뭔가가 생각났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비광이 묻는다.

“ 이봐, 아까부터 신경쓰였던건데 말야.. 신지, 신지 그러는데 신지가 대체 뭐야? 그리고 그거 어
디 있는거야? ”

쌩뚱맞은 질문에 혈뢰는 일단 코웃음을 친다.
정말 모르는거냐고….


“ 좋아, 그 전에 네 녀석 이름을 알고 싶은데? ”


오호라~
그랬구나.
혈뢰는 아직 한비광이의 이름을 듣지 못하고 있는거다.
까짓, 이름….. 입만 벙긋하면 될터인데도 …. 비광이는 좀처럼 알려주려 하질 않는다. 한비광이 누군
가. 잔머리도 일품이지만 쓸데없는(?) 자존심 세우기로 치면 또 일가견이 있는 총각 아닌가.

이름을 알려준다면 신지에 대해서도 뭔가 말을 해줄것 같이 나오는 혈뢰의 태도에도 불구하고…. (어
쩌면 그런 혈뢰의 의중을 눈치 채지 못하는 둔한 애 일수도 있겠지만.. ^^;;;) 지금 당장 비광이는 자
기의 질문에 먼저 대답해주지 않는 혈뢰에게 그저 자존심이 상해 있는거다. 말을 씹혔다는…뭐 그런
거…


역시 막 나갈때는 한없이 막 나가는 우리의 한비광이다.
더이상 말이 필요없다.
싸워서….이겨서….대답을 억지로라도 끌어내는 수 밖에!!


“ 자, 간다!! ”


또 한차례 치고 받는 접전이 벌어진다.


슈 파 앙


방금 이 의성음은 제대로 먹힌다…라고 생각한 혈뢰의 공격이 무산되는 순간의 파열음이다. 즉, 회심
의 일격을 한비광의 그 특유의 경공으로 날쌔게 몸을 날려 무산시켜버리는 상황인거다.


칼을 거두며…혈뢰는 잠시 뭔가를 생각하는듯 하다.

“ 훗! 너, 쥐새끼처럼 빠르구나. ”

그 말조차 칭찬으로 여기는 한비광. ^^
신이 났다.

“ 자, 그럼 또 한번 해볼까? ”

씨익 웃어주는 한비광이다.



<에필로그>


또 하나의 복선이 등장했습니다.
도존!!
검황과 도제에 이은 또 하나의 엄청나 보이는 호칭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구나 그 이름이 다름아닌 신지 무사 혈뢰의 입을 통해 나왔다는게 더욱 더 그 의미를 증폭시킵니다.
혈뢰를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이번 에피소드.
점점 빠지고 있습니다.
그 흥미진진함과 무한재미 한 가운데로 말입니다.
도존…
도존…
도존…
대체….누굴까….




218.151.224.191kissjin80: 1등이네...^^ 잘읽고 가요~~
넘 재미있내요...아싸~~~1등^----------^ --[03/12-06:44]--

218.155.66.96바람검객: 앗싸 2등이다....
넘기분좋은대요^^ 재미도있고 2등도하고 다음편 빨리보고싶엉^~ --[03/12-07:33]--

66.82.9.42pchh89: 유후! 역시 언제나 재밌는! --[03/12-09:23]--

218.151.22.187ekyuchol: 열혈강호 넘넘 잼있어 --[03/12-16:18]--

218.151.22.187ekyuchol: 아무래두 도존이 나온것은 내용상 시간을 끌려고 나온 이름이 아닐까합니다..예전에 알던 검마후예 비광이에서... 도존이란 이름이 나온이상 반전이 예상됩니다...과연 어떤 결과가... --[03/12-16:27]--

211.203.88.73terrywos2003: 아싸 5등 첨순위건 열강좋음^^ --[03/12-19:40]--

220.95.61.94hwan8183: 잘보고 갑니다....
스토리 빨리 빨리 올려 주세요!!! --[03/12-20:36]--

61.98.21.249rhapsody007: 야~ 이거 정말 기대되는군... 도존이라... 암튼 잘 보고 가요^^ --[03/13-14:43]--

211.204.61.71쭈니쭌: 오호 도존이라,,, 일단 담편부터 보러 갑니다. 자~~ 간다~~ 쉬~~이~ㅇ^^ --[03/13-22:47]--

211.117.238.150칭기스칸: 항상 잘읽고 있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만화의 장면들을 생각하고,단행본이 나오면 사서 생각했던 것과 비교하면서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있더라구요...그럼...오늘도 상상의 나래를 펴보렵니다~ --[03/14-00:51]--

211.40.141.163늘푸른나무: 서현이가 퇴원해서 잘 뛰어논다니 다행입니다.고생 많으셨습니다. --[03/15-01:55]--

221.141.61.177뽀록이: 봉용님의 도존 도존...하시는 말씀에 점점 호기심이....ㅋㅋ --[03/22-03:20]--

205.230.132.253gumkal: 감사합니다...괌에서 열심히 읽고 ....감사 합니다... --[03/25-11:3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Total 429건 17 페이지
스토리 목록
번호 제목 작성일 조회 추천
173 2008-05-10 16112 0
172 2008-04-19 16529 0
171 2008-04-07 13664 0
170 2008-03-23 14515 0
169 2008-03-08 14767 0
168 2008-02-20 14754 0
167 2008-02-06 13587 0
166 2008-01-19 17317 0
165 2008-01-12 11823 0
164 2007-12-22 12767 0
163 2007-12-09 12585 0
162 2007-11-10 14869 0
161 2007-10-28 11824 0
160 2007-10-06 15139 0
159 2007-09-21 12627 0
158 2007-09-10 13536 0
게시물 검색
Copyright 2006~2024 BJ 열혈강호.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해피정닷컴
오늘 711 어제 388 최대 9,879 전체 3,983,324
전체 회원수: 4,659명  /  현재접속자: 25명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