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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권 * 234회 * 보너스 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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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4-05-12 04:43 조회19,377회 댓글0건

본문



<프롤로그>


다가오는 21일이 되면
그야말로
캐나다 땅에 발을 내디딘 지
꼭 3년째가 됩니다.
1,000 일도 훨씬 넘게 살고 있는 셈입니다.
그 천일동안
참 많은 일들이 왔다가 갔겠습니다.
앞으로 또 다른
천일을 준비하는 요즘입니다.
두 번째의 천일을 살아낸 후에는
지금과는 아주 많이
모든것들이
달라져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보너스 컷>


가뭄 끝에 단비라고 했던가요?
그동안 뭔가 빠진것만 같아 몹시도 목말라 했던 우리에게
세숫대야로 왈칵 부어주셨습니다.
이름하여

보 너 스 컷 !!!

대낮부터 남녀상열지사를 펼치는 술집 손님과 아가씨의 야릇한 장면으로 이번 234회 이야기는 시
작이 됩니다 그려! 얼쑤 ~~


천운악과의 뜻밖의 조우를 냅따 도망치기로 일단 모면한 한비광은 헐레벌떡 담화린을 찾아 이 방
저 방 문을 열처 제끼며 몰상식과 무례함을 온 천하에 떨치고 있었으니….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있는 남녀상열지사 주인공들을 화들짝 놀라게 하고 있으니 말이다.

한편,
부용은 담화린을 어떻게든 한번 해보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을 내던지고 있었으니……..

그레꼬로망 레슬링 형으로 온몸을 밀착시킨 부용은 담화린의 가슴에 손을 스윽~ 올려 놓고는 문
지른다. 그러고는 한다는 말이…


“ 어머, 도련님. 가슴이 탄탄하기도 하시지. ”


이쯤되면 담화린도 더 이상 어쩔수가 없는 상황….
뭔가를 보여줄 수 밖에… 뭔가? ^^;;


“ 야! 담 화 린 !! ”


찬물 끼얹기의 고수 우리의 한비광.
하필이면 그 뭔가를 보여줄 찰라에 문을 벌컥 열고 들이닥칠게 뭐람?

잽싸게 화린과 함께 도망치려는 찰라.. 또 찰라다~


“ 어 림 없 다 !! ”



234-4.jpg



바람처럼 등장하는 우리의 귀공자 천운악이다.
그는 늘 이렇게 아주 멋진 모습으로 나타난다. 왜냐하면 왕자니까… ㅡ.ㅡ


천운악의 등장이 바람같았다면…
그에대한 대처방안을 생각해내는 한비광의 잔머리 회전속도는 그야말로 전광석화!!!!


비광이는 느닷없이 어리둥절해 있는 부용의 어깨를 냅따 움켜쥔다.
그러더니만….. 아… 글쎄….!!! 이런 거시기 한 장면이……. (작가님들, 고마워용~ 오랜 기다
림 끝에 이런 확실하고 화끈한 서비스 컷을 안겨주시다니용~~ )




234-5.jpg




천운악 쌍코피 터지고 부용 아우성치고…
그 틈을 타 화린을 냅따 안고 튀는 비광이다.

그리고는 뛴다.

열라 뛰고 있는데 퍼뜩 뭔가를 감지하는 비광.
그 말을 듣고서야 역시 살기를 느끼는 화린이다.

그 살기의 주인공은 바로….. 진…패….운…!!
이때 그 주위로 갑자기 찬바람~~ 휘 이 잉 ~ 불어주고….


그런 진패운을 보는 순간 왠지 낯이 익은 듯한 기분의 담화린이다.
어쨌든, 진패운은 그들을 가로막고 서있다.

한비광이 천마신군의 제자임을 확인받은 진패운은 정중히 대결을 청한다.


“ 학산파의 진패운!! 천마신군의 제자에게 한 수 가르침을 청하는 바이오! ”


그랬다.
그는 역시 정파의 떠오르는 신진세력, 육대신룡 중의 하나였던 거다.
그런 그의 신분을 알 턱이 없는 한비광은 특유의 건들거림으로 대결에 냉큼 응한다. 얼른 혼내주
고 천운악으로부터 도망칠 생각에 가득 차 있는거다.


그런데………
이제까지의 한비광과는 다른 모습을 우리는 지금부터 보게 된다.
아까 사정없이 도망치고 있는 와중에도 담화린보다 한 발 앞서 살기를 감지해내더니만 지금 그 앞
에 자세를 잡고 서 있는 진패운으로부터 엄청난 그러나 보이지 않는 “기”를 느끼고 있는 거다.

그 “기”에 한비광은 그저 주눅이 팍~ 들 뿐이다.
예전처럼 아무 생각없이…
까짓거 한번 부딪쳐 본다~ 라는 식의 막무가내 정신은 온데간데 없다.

지금 한비광은 진패운의 기운에 눌려…
그가 산처럼 거대하게 느껴만 지고 그것이 마냥 두려운 한비광이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담화린.
퍼뜩 이상한 기분을 느낀다.
담화린의 예감대로라면, 한비광은 지금 상대방의 살기라든지 등등의 “기”를 느끼기 시작하는 경지
에 다다른 터!!!


바로 그 점을 염려하는 담화린이다.
무턱대고 덤벼대던 놈이 갑자기 상대의 기를 느끼기 시작하면 우선 겁부터 먹게 된다는 사실이
그녀를 몹시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주춤거리는 한비광의 다리를 슬쩍 곁눈질 하는 진패운.

그 순간이다.
번개와도 같이 진패운의 그 커다란 도가 비광의 허벅지를 가른 것은…!!


파 아 악 ~~

“ 으 헉 ! ”


한비광의 다리는 분명 진패운의 도에 의해 잘려졌다.
소스라치게 놀라며 저만치 뒤로 튀며 물러서는 한비광.

그러나 지금 그의 다리는 아주 멀쩡하다.
느닷없이 헉헉 거리며 식은땀까지 줄줄 흘리고 있는 한비광이다.

조금전부터 지금까지도…
진패운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있었던 거다.

그가 순간적으로 베고 들어왔다는 좀 전의 그 무시무시한 상황은 순전히 바짝 주눅이 들어 있는
비광의 착각이었을 뿐이었던거다.


한비광은 애써 긴숨을 쉬며 냉정을 되찾으려 한다.
그동안 수많은 무림고수들과 결전을 벌여왔던 그가 아니던가.
무식하게 커다란 칼만 들고 다니는 애송이에게 절대 당할리 없는 자신임을 스스로 각성시키며 나
름대로 전략을 세워본다.


“ 좋다! 해보자 !! ”


크게 한 번 일갈한 후,
비광은 거침없이 달려든다.

순식간에 몇 번의 초식이 맞부딪쳤던것만 같다.
저만치에서 유유자적 서 있는 진패운.
그리고 이만치에서 왼쪽 어깨부위가 갑자기 터지며 피를 분출하고 있는 한비광 !!


진패운은 지그시 말을 던진다.

“ 명성에 비해 형편 없으시군. 이미 승부는 결정이 났는데 어쩌시겠소? 여기서 목숨을 잃으시겠
소? 아니면 나를 따라 ‘연비가’에 가시겠소? ”

한비광은 그저 어안이 벙벙할 뿐이다.

………….. 이.. 이럴수가… 아무것도 보지 못했어. 그렇게 큰 칼을 휘두르는데……………


그때다.
진패운의 목에 어느새 담화린의 검이 겨누어져 있는 것은.


“ 미안하지만.. 그렇게는 안되겠어. 소운 ! 지금 이 사람은 내게 중요한 사람이거든. ”


“ 넌 누군데 나를 소운이라고…! 아? 린아? 이제보니… 너 린아 맞지? ”


아하~
그러고보니 담화린과 진패운은 안면이 있던 사이….그것도 분위기를 보아하니 많이 친했던 사이
임에 틀림 없으렸다.


담화린의 이런 행동 덕에 한비광은 저만치로 냅따 도망치고 있고….
화린은 진패운에게 이런 상황에 대해 무조건 양해를 구하고 있다.


검황의 손녀가 왜 천마신군의 제자와 함께 다니는지 당연히 의아해 하는 진패운에게 화린은 그저
얼버무리고 만다.


“ 미안해. 기회가 생기면 자세한 이야기를 해 줄께. 그때까지 비밀은 지켜줄 수 있지? ”


저만치 멀어져 가는 담화린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진패운이다.


…………. 린아…. 니가 왜? ………………



<에필로그>


결국 육대신룡이 등장했습니다.
진패운.
학산파의 차기 주자.

천운악과 진패운 그리고 한비광
이렇게 잘생기고 여자 좋아하고 술 좋아하고
한마디로 호색에 음주가무에 일가견이 있는 세 총각들이 만났습니다.

쭉쭉빵빵 한 몸매하는 아가씨 부용 또한 한 몫을 단단히 해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에피소드가 더욱 더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앞으로는 매회마다 서비스 컷이 등장해주길 기대하며……..
그래서 양재현 작가님이 결혼하더니 뭔가 달라졌다는 소리가 온 천하에 울려퍼지길 바라오며…..


^^




64.180.29.89육대신룡: Thanks. It's gonna be real boosting boogies from now on. --[05/12-05:12]--

64.180.29.89육대신룡: One of the Six Dragon has played his roll in a damn cool perform. --[05/12-05:17]--

205.230.132.253gumkal: 하하하...난 3번.....
일단 올리고... --[05/12-07:25]--

205.230.132.253gumkal: 시간상으로는 2번 ....좋은 그림....감사.......오랜만에........히히히... --[05/12-07:37]--

68.55.170.106bpjhw: 첨으로 순위에 들었군!!!!!! 캬캬캬캬캬캬ㅑ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05/12-08:36]--

68.55.170.106bpjhw: 나도 시간상으론 3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5/12-08:37]--

211.56.158.226sealove: 그래도 Top 7에 들다니.. 기쁘다 다음엔 Top5에 들어야쥐.. --[05/12-09:11]--

211.40.143.117늘푸른나무: 조금 짧은 스토리네요.그건 그렇고 걱정입니다.비광이 실력은 향상되었으나 겁도 그많큼 많아졌으니 그 알을 빨리 깨고 나와야 딜텐데..... --[05/12-09:23]--

211.33.176.143미친화룡: 이렇게 빨리 보고가긴 첨이네요... 암튼 잼나게 보고 갑니다...
앞으로도... 자주오께요
--[05/12-10:12]--

220.82.64.136lovingg: 저기요..제가 여기저기 글/신문기사들 보면 1등/2등/3등 사람들이 기를 쓰고 하던데..왜 그러는 고에요?ㅡ.ㅡ 3등안에 들면 뭐 선물 주나요?항상 궁금했던건데 오늘에서야 질문 올립니당 --[05/12-10:38]--

211.114.54.241ssun: 후훗~ 오랫만의 서비스컷 이네요^_^ --[05/12-10:47]--

68.230.121.106쭈니: 너무 오래 기다렸어요!! 정말 다음회가 기다려 지네요. 다음회는 얼마나 기다려야 되는지..... --[05/12-12:47]--

221.139.42.98wkdbhot: 잘봤습니다. 연재가 좀 자세하게 나온 곳은..
http://cafe.daum.net/lovegangho
http://cafe.daum.net/AnJuKillerMan
http://cafe.daum.net/dlatldufrkdzkvp
여기는 연재가 좀 자세하게 나와있더라구여. --[05/12-14:14]--

221.139.42.98wkdbhot: 그중
http://cafe.daum.net/dlatldufrkdzkvp
이곳은 매번 그림도 몇개씩 올려주더군여. --[05/12-14:15]--

210.126.167.230사신: 잘봤습니다. 역시 봉용님.. ^^* --[05/12-14:17]--

220.92.103.174캬캬캬캬: 글만 읽고 사라 집니다~~~~~~~~~~~~~~~~ --[05/12-16:08]--

61.111.52.153northwind: 잘 봤어요...진 패 운!! 흥미롭네요 화린과 진패운의 안면있는 사이~
--[05/12-23:40]--

61.33.186.40엠줴이: 재밌는 에피소드네요~ 음.. 한비광의 이상한 변화가... 앞으로의 결투들에.. 많은 영향을 끼칠듯.... --[05/13-10:46]--

61.48.58.186boby0519: ㅋㅋ 넘 재밌다 작가님 서비스 장면 많이 부탁해요~~
저는 중국에 사는 열혈강호 팬이랍니다~~ 북경 유학생 만쉐~작가님 화이팅!! --[05/14-01:03]--

218.51.4.99hackergs: 허걱.....글 열씨미 써 놨는데 날라갔네요...;;
이번 회에서 개인적으로 아쉬운것은 비광이가 움직임을 보지도 못했다는것. -서비스컷은 대만족! 입니다만..^^;;-
무예의 기초를 제대로 배우지 못해 수세에 몰릴때에도 절정고수들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고 경공으로 피해냈던 비광이의 눈에 안 보일정도라...........진패운이 그정도로 절정고수라면 왜 화린양한테 쉽사리 목을 겨눔당했는지...
-아무리 대결중이라 하더라도...아직 누군지 알아보지도 못한 '적의 동료'에게...-
비광이가 유원찬과도 호각의 대결을 펼친뒤 너무 쉽사리 제압당해버린점.
-유원찬이 진패운보다 하수라고 생각되지는.....^^;; 심지어는 호협곡에서 마안족 아가씨의 움직임을 유일하게 꽤 뚫어보고 그에 맞서기까지 했었던 비광이가....-

하지만 이 모든게 기를 느낄수 있게 된후 상대방의 기도에 눌려서 제대로 실력발휘를 못했을 뿐이고....원체 강한 자에게만 강하고 어중간하거나 약한 자에게 약한 모습을 자주 보이는 비광이-유승빈에게 얻어터지던...-의 안 좋은 습관이 나온것이라면야......

아니면 극적재미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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